사노피, 다발 골수종 신약개발 파트너 “유레카”
재발 환자에 유익성 기대 GPRC5D 표적화 노하우 이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7-08 12:02   
유레카~

미국 캘리포니아州 오클랜드 인근도시 에머리빌에 소재한 종양 T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유레카 테라퓨틱스社(Eureka Therapeutics) 및 뉴욕 소재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가 사노피社와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표했다.

라이센스 제휴는 사노피 측이 G단백질 연결 수용체족 C그룹 5 구성요소 D(GPRC5D)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결합 도메인에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부문을 제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도출됐다.

이 GPRC5D 결합 도메인은 유레카 테라퓨틱스 측이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연구팀과 손잡고 자사가 보유한 E-알파(E-ALPHAⓇ) 항체 발굴 플랫폼을 사용해 발굴하고 개발을 진행한 것이다.

E-알파 항체 발굴 플랫폼의 특허를 보유한 골수종 전문의 에릭 L. 스미스 박사는 “GPRC5D가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해 유망한 선택지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표적”이라면서 “특히 다른 치료제들을 사용한 후에도 종양이 재발한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레카 테라퓨틱스社의 청 류 대표는 “우리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차세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GPRC5D를 표적으로 삼을 경우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들의 반응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개선하면서 장기적으로는 환자들에게서 임상적 유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사노피 측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제외한 GPRC5D 결합체를 이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유레카 테라퓨틱스 및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경우 계약성사금과 함께 차후 개발, 허가취득 및 발매 목표에 도달했을 때 성과금으로 총 10억 달러 이상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양측은 이와 함께 제품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권한까지 확보했다.

다발성 골수종은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혈액암이어서 미국에서만 매년 3만,2000여명에게서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에 성사된 제휴에 힘입어 사노피가 “유레카”를 외칠 수 있게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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