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안약으로 유명한 일본 로토제약은 최근 의료용 안과점안약의 제조·판매 등을 실시하는 일본점안약연구소의 전주식을 취득하고 일본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번 인수 절차에 따라 일본점안약연구소는 2020년 3월 이후 로토의 100% 자회사로 존속하면서 연구개발 및 생산, MR의 정보제공·수집 활동 등을 지속하게 된다.
일본점안약연구소는 1961년에 설립되어 2018년도 56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부제 무첨가 점안약을 위해 ‘PF 딜라미네이션 용기’ 및 항알레르기점안약 등에 필요한 난용성 약물을 녹이는 기술 개발 등에 성공했다. 대부분의 의료용 점안약에는 보통 방부제가 들어 있고 이 방부제가 외부세균으로부터 점안약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방부제로 인해 눈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일본점안약연구소는 특수한 필터를 이용한 용기를 통해 외부로부터의 세균의 침입을 막는 점안약을 개발했다.
로토는 이번 일본점안약연구소 인수와 관련 ‘장래 전문의약품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는 동시에 안과영역의 의료관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서비스를 제공하여 세계인의 아이케어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창업 이래 안약 및 위장약 등 일반의약품의 제조·판매를 주로 해왔으나 안과영역의 의학적 요구에 대응하여 전문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진출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