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社가 새로운 탈모증 치료제 개발에 손길을 뻗치고 나섰다.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 인근도시 스코키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 엑시큐어社(Exicure)는 엘러간社와 함께 자사가 특허를 보유한 구형핵산(球形核酸: SNA)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탈모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표했다.
엑시큐어社는 구형핵산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조절 및 면역요법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엘러간 측은 탈모증 치료제와 관련한 2개 제휴 프로그램에서 구형핵산 기반 치료제들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 및 라이센스 선택권을 보장받았다.
그 대가로 엑시큐어 측은 우선 2,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받기로 했으며, 2건의 탈모증 치료제 제휴 프로그램의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엘러간 측이 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엘러간은 사용권을 확보한 약물의 개발 및 발매를 맡게 된다.
이 경우 엑시큐어 측은 프로그램당 최대 9,750만 달러의 개발‧허가 성과금을 지급받기로 했으며, 허가를 취득할 경우에는 최대 2억6,500만 달러의 성과금을 추가로 수수할 수 있게 된다.
엑시큐어 측은 또한 제품이 발매에 들어가면 글로벌 마켓 순매출액을 기준으로 한자릿수 중반에서 10%대 중반에 이르는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최초 계약성사금과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제외하더라도 엑시큐어 측은 최대 7억2,500만 달러의 성과금을 약속받은 셈이다.
엑시큐어社의 데이비드 길조핸 대표는 “핵산 치료제에 관해 우리가 보유한 노하우와 엘러간 측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전문지식 및 기술이 결합됨에 따라 혁신적인 탈모증 치료제의 개발‧발매가 가능케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번 합의는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라는 말로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구형핵산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치료제 영역을 개척한다는 의미에서도 엘러간 측과 맺은 제휴는 흥미진진한 기회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미국에는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탈모증의 한 유형인 남성형 탈모증 환자 수만 하더라도 남성 5,000만여명과 여성 3,00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35억 달러 이상의 치료비가 지출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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