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포장전시회 '인터팩 2023(interpack 2023, 이하 인터팩)'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선 1000개 이상의 업체가 지속가능한 포장 포트폴리오를 신규 론칭했다.
▲5월 4~1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인터팩 2023'이 개최됐다. ⓒ라인메쎄
6년만에 개최된 이번 인터팩에는 61개국 2807개 기업이 참가했고, 156개국 14만3000명이 방문했다. 방문객 해외 비중은 67%였고, 비즈니스 결정권을 지닌 중간/고위급이 75%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공동관 및 개별관 합산 총 46개 기업이 참가했다. 포장기계협회가 이끄는 공동관에 18개 기업이 참가했고 흥아기연, 세종파마텍, 카운텍, 리팩, 에이스팩, 삼우오토메이션 등 28개 사는 개별로 참가했다.
또한, 코스맥스, CJ, 매일유업, 하이트진로, 크라운제과, 한미약품, LG화학 등 '그린슈머'를 겨냥할 친환경 포장 솔루션을 찾는 국내 기업들도 인터팩 현장을 방문했다.
전시회에서는 포장산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행사들이 기획됐다. 특히 재생에너지, 단일재료 솔루션, 자동화, 바이오 소재와 같은 분야에 초점을 맞춘 재활용 설계 등 다양한 포럼이 진행됐다. 지멘스, Schütz, Markem-Imaje 등 리딩 기업 소속 전문가가 연사로 참가했다. 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생방송 방송국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돼 20만명이 시청했다.
이 밖에 Unique Women in Packaging (여성 전문가 네트워킹 행사), 스타트업존, 유엔 SAVE FOOD Initiative 포럼, 유럽유연포장협회, VDMA (독일기계공업협회) 등 세계적 유관단체와 리딩기업, 스타트업 CEO 대담을 진행했다.
한편, 함께 개최된 국제 포장부품전시회 '컴포넌츠(components) 2023'도 전시를 마쳤다. 패키징 기술 및 프로세스 엔지니어링에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스트림 산업의 리딩 기업 80개사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삼성하조기사가 출품해 시장 다변화 및 해외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