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 “특화된 신약 분야에서 새로운 비전 제시할 것”
본사 기준 신물질 신약 40개 발굴…새로운 희귀질환 치료제 3년 안에 선보일 예정
김상은 기자 kim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7-08 12:25   수정 2021.07.08 14:39
한국다케다제약이 국내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케다에 특화된 신약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제시할 것”이라며 내부에서도 질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 본사 창립 240주년, 한국 지사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케다 제약, 환자를 위한 혁신성장의 변곡점을 찍다'라는 주제로 8일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가운데 한국 다케다 문희석 대표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희석 대표는 “다케다 제약이 본사 기준으로 신물질 신약 40개를 새롭게 발굴한 상황이고 11개 신물질 신약허가를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약 16건의 인허가 기대하고 있어 종합적으로 470억 달러의 매출 낼 예정”이라고 말해 신약 개발의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항암과 위장관질환, 신경계질환, 희귀질환 등 4대 핵심 치료 영역과 부합하는 한국다케다제약 4대 사업부의 총괄이 연자로 나서 각 사업부의 주요 포트폴리오와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정헌 총괄은 “온콜로지 사업부는 혈액암과 고형암 치료제를 중심으로 환자를 위한 ‘3P(Patient, People, Product)' 전략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은 ▲혈액암 치료제인 닌라로®(익사조밉)와 애드세트리스®주(브렌툭시맙베도틴) ▲고형암 치료제인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과 제줄라®(니라파립)을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 이어 하반기에는 제줄라에 대한 추가적인 급여를 받도록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훈 총괄은 ‘염증성 장질환(IBD)과 소화기 사업부의 포커스’를 주제로  킨텔레스®(베돌리주맙)와 메자반트®(메살라진)에 대해 설명하며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포지셔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번째 발표를 맡은 지창덕 총괄은 ‘국내 희귀유전질환 환우의 치료 여정 동반자, 유전질환 사업부’ 라는 주제로 유전질환에 대한 치료제의 현황을 환기시켰다. 그는 “현재 7천 여개의 질환이 발견됐고 이중 약 5%만이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이중 80%가 유전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희 희귀유전질환은 많은 환자들이 어떤 병인지 모른 채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전질환사업부에서 다루는 치료제로는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주(아갈시다제 알파) ▲고셔병 치료제 비프리브®주(베라글루세라제 알파)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르® 프리필드시린지(이카티반트아세테이트)가 있다며 이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김나경 총괄은 ‘국내 혈우병 치료환경개선의 선구자, 혈우병 사업부’를 주제로 20년 넘게 지켜온 혈우병 치료제의 오랜 개발역사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성인 후천성 혈우병 A 환자의 출혈 치료제 ▲폰빌레브렌트병 ▲PCC결핍증과 같은 다케다 제약의 고유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다케다 제약은 “올 하반기 안으로 제줄라의 추가 급여 문제가 마무리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폰빌레브렌트병, pcc결핍증과 같은 희귀질환 치료제는 향후 3년 안에 소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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