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접종 후 경과 기간별 중증질환 발생 비율(95% CI).
질병관리청이 고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 질병청장)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접종을 2일 당부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위중증 환자의 86%, 사망자는 91%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고, 특히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5.9%를 차지하고 있어 추가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효과 연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3차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7개월간 지속됐고, 3차접종 대비 4차접종의 중증질환 발병이 3배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접종은 위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하며,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한다”며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mRNA 백신으로 접종받되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중 약 397만명이 4차접종을 완료했고, 접종률은 28.9%,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32.7%다. 특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 이상의 대상자 절반이 접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늘(2일) 개별 계약된 화이자 소아용 백신 103만7,000회분이 인천공항으로 도입된다. 이에 따라 2일 기준 누적 2,555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