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월드제약 ‘스토마신’, 국산 1호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될까
충북대의대 연구팀, 인비트로 실험서 오미크론에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1-25 10:14   
현재 오미크론의 대유행으로 시중 약국에서 일반감기약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반관리군 사람들에겐 별도의 의약품이 지급되지 않아, 본인이 직접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 복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비감염자들도 상비의약품처럼 일반감기약을 구매하면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정부가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예고하면서 이같은 일반감기약 판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시중 약국에서 판매하는 있는 일반감기약은 대부분 항생제 또는 소염진통제로, 코로나19 감염 후 개별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아이월드제약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일반의약품인 ‘스토마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다고 밝혀 주목된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인비트로 실험에서 스토마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상당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아이월드제약 관계자는 “스토마신은 천연물 기반 의약품으로 인후염이나 편도염 등 염증 제반 치료제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현재 스토마신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주문량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생약 기반 천연물 제제인 스토마신은 독성이나 부작용이 적어 노인과 어린이 또는 임산부까지도 사용 폭이 넓다”며 “현재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등 k-방역에 청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마신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서 인비보 실험을 완료했으며 동물에 이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산 1호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출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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