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상반기 순손실 1099억…적자 확대
상반기 317억원 매출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1 06:00   수정 2025.09.01 06:01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308억원 보다 3.1%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급격히 악화되며 적자가 대폭 확대됐다.

이는 약업신문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2025년 8월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매출총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1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총이익률도 ?55.8%로 전년 3.8% 대비 59.7%p 급락했다.

영업손실은 337억원으로 전년 -237억원 대비 100억원 늘어나며 적자가 지속됐다. 순손실은 1099억원으로 전년 -295억원 대비 무려 805억원 확대됐다. 순이익률 역시 -346.3%로, 전년-95.7%보다 250.6%p 악화됐다.

상품매출이 4억원으로 전년보다 28.8% 줄었고, 해외매출도 18억원에 그쳐 40.3%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27억원으로 전년 112억원보다 76.2% 줄어, 매출 대비 비중이 36.4%에서 8.4%로 대폭 축소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관계기업 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지분법손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70억원 대비 67억원 감소하며 95% 급감했다.

더 큰 문제는 관계기업 지분 처분에서 발생했다. 처분손익은 ?765억원으로 전년 -86억원 대비 적자 폭이 679억원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관계기업 투자손익은 -762억원 적자를 기록, 전년 -15억원보다 무려 746억원 악화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종속기업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 연결 실적에 부담을 더했다.

에이프로젠파마㈜는 13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13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순손실이 131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30억원보다 101억원 확대된 수치다.

몬타나신기술조합 제72호에서는 0.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히드라신기술조합 제39호도 3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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