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9월 10일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 설명회 개최
서울 시작으로 전국 5개 이상 지역 순회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1 09:36   수정 2025.09.01 10:13
▲ 설명회 세부 일정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책임판매업체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 및 간담회를 오는 9월 10일 한국화재보험협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는 화장품의 안전성을 영업자가 판매 전에 확인하고 이를 문서로 작성해 근거를 보관하도록 하는 제도로, 주요 화장품 수출국인 유럽(2013년), 미국(2023년), 중국(2025년) 등에서는 이미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도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을 위한 화장품법 개정안이 지난 6월 30일 발의됐다.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연간 생산·수입 실적 10억원 이상인 기업에 우선 적용하는 등 충분한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배경·추진 경과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세부 내용 △해외 안전성 평가 제도 및 보고서 작성 사례 등을 안내하며, 간담회에서는 지역 업체의 준비 현황과 고충 사항 등을 공유 및 논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해에도 제도 추진 과정에서 현장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안내를 위해 지역 간담회 5회, 정책설명회 5회를 개최했다. 올해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이상 지역에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책설명회 참석을 위해서는 대한화장품협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구글폼을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현장 등록은 불가하며, 업체당 한 명으로 참석이 제한된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업계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 시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명회·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제도 도입 과정에서 민관협의체, 설명회,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업계와 소통하며 제도를 조율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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