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상반기 미국 매출 345억원…전년 대비 292% 급증
총매출 1207억원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1 06:00   수정 2025.09.01 06:01

에스티팜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12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 -12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약업신문이 에스티팜 2025년 8월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에스티팜 원료의약품 제조 매출이 1045억원으로 전년 777억원 대비 34% 늘었다. 영업이익도 157억원으로 474% 급증했다.

임상시험수탁연구 부문은 197억원의 매출로 전년 188억원 대비 5%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 비중은 원료의약품 제조가 87%로 전년 대비 6%p 확대됐고, 임상시험수탁연구는 16%로 3%p 줄었다. 연결조정은 -36억원이다.

 

에스티팜 제품 매출은 938억원으로 전년 798억원 보다 18% 증가했다. 이 중 신약 API 매출은 704억원으로 8% 늘었다. 매출 비중은 58%로 9%p 줄었다.

제네릭 API 매출은 234억원으로 60% 급증하며 전체의 19%를 차지해 전년보다 4%p 확대됐다.

용역 매출은 262억원으로 전년 158억원 대비 66% 늘며 매출 성장의 또 다른 축이 됐다. 반면 상품 매출은 5억원으로 10% 감소했다.

매출 구조를 보면 제품 비중이 78%로 여전히 주력이나, 전년 83% 대비 5%p 줄었다. 대신 용역 비중은 22%로 5%p 확대되며 사업 다각화가 뚜렷해졌다.


에스티팜 미국 매출은 345억원으로 전년 88억원 대비 292% 급증했다. 전체 매출 비중도 9%에서 29%로 19%p 확대됐다.

스위스 매출은 499억원으로 전년 502억원 대비 1% 줄어들며 정체를 보였고, 비중도 52%에서 41%로 11%p 감소했다.

한국 매출은 117억원으로 전년 181억원 대비 36% 감소하며 비중도 19%에서 10%로 축소됐다.

기타 국가 매출은 246억원으로 28% 증가해 전체의 20%를 유지했다.


매출총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343억원 보다 49.6% 늘었고, 매출총이익률도 42.5%로 6.9%p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11.6%로 전년 -1.2% 대비 12.8%p 상승했다.

순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63억원보다 소폭 줄었으나, 순이익률은 5.0%로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상품 매출은 5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줄었고, 연구개발비는 113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매출 대비 R&D 비중은 9.4%로 전년보다 2.1%p 낮아졌다.

특히 해외매출은 1090억원으로 전년 782억원 대비 39.4% 급증해 전체 매출의 90.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81.2%보다 9.1%p 확대된 수치다.

 

에스티팜 종속기업 부문에서 매출 감소와 적자가 이어지며 연결 실적에 부담을 더했다.

스위스 ANAPATH SERVICE GMBH는 매출 70억원을 기록해 전년 115억원보다 39% 줄었으며, 순손실도 7억원으로 확대됐다. 

스페인 ANAPATH RESEARCH, S.A.U(구 Envigo CRS S.A.U)는 매출이 127억원으로 전년 162억원 대비 21% 감소했고, 순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6억원보다 19% 줄었다.

미국 STP America Research는 1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고, Vernagen 역시 순손실 5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Levatio Therapeutics는 전년 -7억원에서 올해는 손실이 반영되지 않아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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