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상반기 검체검사 매출 418억원…비중 50% 돌파
상반기 연결 기준 825억원 매출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1 06:00   수정 2025.09.01 06:01

지씨셀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82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865억원 대비 5% 줄었다. 핵심 사업인 세포치료제 매출이 감소하고, 전체 매출에서 검체검사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나타났다.

약업신문이 지씨셀 2025년 8월 반기보고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세포치료제 매출은 186억원으로 전년 213억원 대비 13% 줄었다. 이 중 주력 품목인 이뮨셀엘씨주 매출은 175억원으로 7% 감소했고, CMO 매출도 15억원 줄었다. 다만 기술이전 수익 1억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반면, 검체검사서비스 매출은 418억원으로 전년 41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제대혈 보관 매출은 11억원으로 소폭 줄었고, 도매업(상품매출)은 47억원으로 35%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기타 부문(BL 외)은 163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사업 비중을 보면 세포치료제는 전체의 23%로 전년 대비 2%p 줄었고, 검체검사서비스는 51%로 3%p 확대됐다. 도매업 비중은 6%로 2%p 늘어난 반면, 기타 부문은 20%로 2%p 축소됐다.

 

지씨셀의 올해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줄었고, 매출총이익률도 17.2%로 4.3%p 낮아졌다.

영업손실은 91억원으로 전년 -80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순손실은 274억원으로 전년-162억원 대비 112억원 늘었다. 순이익률 역시 ?33.2%로 전년 -18.8%보다 악화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내수 상품매출이 47억원으로 35.0% 증가했다. 해외매출은 22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44.6% 급감했다. 연구개발비는 107억원으로 13.4% 줄었지만 여전히 매출의 13% 수준을 차지했다.

 

지씨셀 관계기업 투자에서 6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4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미국 COERA 관계기업투자손익은 -57억원으로 가장 컸다. 전년 -33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며 전체 투자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 Made Scientific(구 BIOCENTRIQ)에서도 17억원의 손실을 기록, 전년과 동일하게 적자를 지속했다. 일본 Lymphotec에서도 0.3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일부 투자에서는 개선이 나타났다. 미국 Artiva Biotherapeutics는 전년 -19억원 손실에서 올해는 손실이 반영되지 않아 19억원 개선 효과가 있었다. 국내 펫플랫펀드 2호 사모투자합자회사도 11억원 이익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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