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분해제-항체 결합체 장기 협력관계 구축
미국 C4 테라퓨틱스와 새로운 제휴..2016년 처음으로 맞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4-14 11:05   수정 2026.04.14 11:25

미국 매사추세츠州의 소도시 워터타운에 소재한 가운데 첨단 표적 단백질 분해 분야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 C4 테라퓨틱스社(C4 Therapeutics)가 로슈社와 새로운 제휴에 합의했다고 9일 공표했다.

양사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분해제-항체 결합체(DAC) 양식(modality)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C4 테라퓨틱스와 로슈 양사는 항체-약물 결합체(ADC)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결합해 암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분해제들의 특이성과 촉매 효율을 항체-약물 결합체들의 전달능력과 결합하는 데 양사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는 것이다.

C4 테라퓨틱스社의 앤드류 허쉬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C4 테라퓨틱스와 로슈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표적 단백질 분해 분야의 연구를 진행해 온 끝에 이 같은 양식을 암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의 하나로 확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쉬 대표는 뒤이어 “새로운 제휴가 성사됨에 따라 고도활성 촉매 분해제 및 선택적 분해제 뿐 아니라 분해제-항체 결합체들을 위한 분재제 탑재체(degrader payloads)를 설계할 수 있는 C4 테라퓨틱스의 역량이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약물 결합체들을 개발하는 데 폭넓은 경험을 축적한 로슈의 전문성과 합쳐질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변혁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선보일 수 있는 강력한 새로운 양식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로슈社의 보리스 L. 자이트라 사업개발 담당대표는 “로슈가 일찍이 지난 2016년 C4 테라퓨틱스 측과 처음으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당시부터 표적 단백질 분해와 이것의 잠재적 차별성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우리가 C4 테라퓨틱스 측과 구축한 관계는 지난 10년에 걸친 신뢰와 양사가 공유하고 있는 과학적 야심의 기반 위에서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트라 대표는 “우리가 3번째 제휴에 합의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분해제-항체 결합체 분야의 양식을 탐색해 나가면서 오랜 기간 동안 이어온 파트너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연구 계획에 따라 C4 테라퓨틱스와 로슈는 비공개 항암제 표적들에 대응하는 분해제-항체 결합체 2개 프로그램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C4 테라퓨틱스는 자사가 독자보유한 ‘TORPEDO’ 플랫폼을 적용해 분해제 탑재체 후보물질들을 설계하기로 했다.

로슈 측의 경우 항체 뿐 아니라 분해제 탑재체들과 결합하는 항체들의 선택과 설계 부분을 맡기로 했다.

로슈 측은 이와 함께 분해제-항체 결합체 후보물질들의 전임상, 임상개발 및 발매 부분을 맡기로 했다.

2개 프로그램과 관련한 계약성사 선불금으로 C4 테라퓨틱스 측은 2,000만 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또한 로슈 측이 3번째 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C4 테라퓨틱스가 추가로 지급금을 받기로 했다.

제휴가 이어지는 동안 C4 테라퓨틱스는 단기 발굴 성과금을 건네받기로 했다.

C4 테라퓨틱스는 발굴, 허가취득 및 발매 성과금으로 총 10억 달러 이상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C4 테라퓨틱스는 제품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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