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약품도매사들의 공동배송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일본의 업계전문지 앤서즈뉴스가 2일자로 보도했다.
앤서즈뉴스는 보도를 통해 도매업체들이 제휴를 통한 공동배송을 통해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 유통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팔 홀딩스는 수탁임상검사의 H.U. 그룹홀딩스와 제휴했고, 알프렉사도 야마토로지스틱스와 스킴 구축에 착수했으며, 앞서 스즈켄과 토호홀딩스는 코로나19관련 긴급사태 선언이 내려진 4월 협업을 발표했다.
6월 제휴에 합의한 메디팔 홀딩스와 H.U.그룹 홀딩스는 메디팔 홀딩승의 자회사인 메디세오와 H.U. 그룹 홀딩스의 자회사인 SRL 간에 공동배송 실현을 위한 대응을 전개한다. 우선은 메디세오의 수발주 시스템을 베이스로 SRL 고객을 위한 새로운 발주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SRL의 검사자재의 관리를 메디세오의 고기능 물류센터(ALC)와 공통화하는 형식으로 제휴를 실현한다. 나아가 지역을 한정하여 의약품 배송루트와 검체의 집하루트도 공통화하며, 내년 1월에는 인프라와 물류기능을 공통화하여 운용을 개시하고 전국 전개도 검토한다는 것.
또, 야마토로지스틱스와 헬스케어 상품의 공동배송 스킴을 구축하는 알프렉사 홀딩스는 업무효율화를 위해 배송업무량을 에측하는 시스템 및 적정 배차 시스템을 공동개발하여 배송인원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이후 배송능력 증강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여 각각의 시스템을 연계하여 업계전체에 제공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스즈켄과 토호HD는 4월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시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도쿄, 오사카 등 7개 도도부현에서 공동배송 및 납품대행을 포함한 물류체제 검토를 위한 제휴를 실시했고, 스즈켄은 아이치현에 대해서는 의료기기 전문상사인 야가미제작소와 협업에 합의했다.
일본 유통업계에서는 ‘후생노동성의 전문의약품의 유통개선을 위해 유통관계자가 준수해야 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통비용이 높은 의약품 등의 배송이나 산간벽지 배송 등은 유통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된다’며 ‘의료기관이나 약국 배송에서 빈회배송이나 급배송 등 과잉서비스가 과제가 되고 있어 비용 부담 등에 대한 당사자간의 계약을 맺는 등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