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격의료 시장 연평균 38.2%↑ 2025년 145조원
올해 코로나19 영향 급성장 전망…모바일헬스 77.9% 점유 예상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9-02 06:00   수정 2020.09.02 06:40
미국 원격의료 시장이 연평균 38.2% 성장하며 2025년 14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바이오인더스트리(BioINdustry)에서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료를 토대로 미국 내 원격의료 시장 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내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19년 175.3억 달러(약 20조 8,168억원)에서 연평균 38.2% 성장해 2025년에는 1,223억 달러(약 145조 2,616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원격의료 시장은 애초 2020년 3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코로나19의 등장으로 2020년 전년 대비 64.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격의료 시장에서 모바일헬스(mHealth, mobile Health)가 77.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이어 원격환자모니터링(RPM, Remote Patient Monitoring) 9.9%, 가상내원(Virtual Visits) 8.4%, 개인 응급 대응 시스템(PERS, Personal emergency response system) 3.7% 순으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격의료 시장의 주요 성장요인으로는 비대면 의료 및 정확한 진단 기능, 원격의료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가 꼽혔다. 반면 시장저해 요인으로는 원격의료에 대한 미국 내 의료보험의 미적용,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한 우려 등이 지적됐다.

분야별로는 미국 가상내원 시장 규모가 2019년 기준 9.59억 달러(약 1조 1,388억원)이며, 연평균 48.6%로 성장해 2025년 103.24억 달러(약 12조 2,597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의료서비스 공급자가 상당수 환자를 원격의료로 전환함에 따라 2020년과 2021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됐다.

원격환자모니터링(RPM) 시장 규모는 2019년 11.27억 달러(약 1조 3,383억원)이며, 연평균 48.6%로 성장해 2025년 121.138억 달러(약 14조 3,851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헬스(mHealth) 시장 규모는 2019년 140.254억 달러(약 16조 6,551억원)이며, 연평균 37.6%로 성장해 2025년 953.218억 달러(약 113조 1,946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개인 응급 대응 시스템(PERS) 시장 규모는 2019년 14.241억 달러(약 1조 6,911억원)이며, 연평균 21.4%로 성장하여 2025년 45.66억 달러(약 5조 4,221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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