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제이어스 차세대 퇴행성 뇌질환 진단 공동사업 MOU
조기진단부터 질병 진행 단계까지 효과적인 복합 진단 체계 구축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1-12 14:52   
혈액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기업인 피플바이오(대표이사 강성민)는 IT 기반 휴먼동특성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제이어스와 차세대 퇴행성 뇌질환 진단을 위한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제이어스는 퇴행성 뇌질환의 디지털바이오마커 개발과 이를 활용한 시스템 및 앱 기반 질병 관리 플랫폼 구축을 맡게 되며, 피플바이오는 개발 및 임상, 의료기기 승인과 이후 사업 개발 등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양사의 차세대 진단제품의 효과적인 개발 및 사업화를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제이어스는 뇌질환의 디지털바이오마커 진단법에 대한 방법과 시스템 구축을 입증한 회사다.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의 자매지인 ‘npj Parkinson`s Disease’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분석 등을 발표하는 등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지난달에는 “휴먼동특성 정보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뇌질환 진단 방법 및 시스템”의 특허도 등록되었다고 피플바이오는 소개했다.

피플바이오는 현재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키트와 같은 방식의 파킨슨병 조기검진키트를 개발 중이며 내년 중 허가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량의 혈액을 채취한 후 파킨슨병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알파 시누클레인(α-Synuclein)을 MDS 플랫폼으로 분석해 조기검진 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자의 전문성이 결합했을 때의 시너지가 기대돼 이번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제이어스도 내년에 파킨슨병 진단 허가 임상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피플바이오 강성민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은 진단 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삶의 질 유지가 환자 본인과 가족, 사회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제이어스의 IT, AI 기술이 결합된 진단법과 관리 플랫폼은, 현재 피플바이오의 제품을 통해 조기단계에서 진단하는 것과 함께 병의 진행 과정에서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이어스의 IT 기반 기술은 진단 및 관리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피플바이오는 진단을 넘어 관리 및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End to End 플랫폼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제이어스에 투자했으며,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자회사 뉴로바이오넷을 설립해 치료제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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