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희망 제약·바이오 "대사관으로 오세요"
대외비로 시장정보·경제개발청 연계…내년 6월 투자유치 행사도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9-25 15:18   수정 2020.09.25 15:22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벤처 기업을 위해  미국대사관이 정보제공과 중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백희숙 주한미국대사관 상무전문위원<사진>은 25일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BIOPLUS-INTERPHEX KOREA 2020)' 국내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 미국 시장 진출 전략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 라이프 사이언스 시장의 FDI(외국인 직접 투자) 누적액은 5,834억 달러(한화 약 683조원)이며, 그중에서도 '제약 및 의약품' 시장은 5,113억 달러에 달한다.

FDI는 미국 라이프 사이언스 산업에서 29만1,800개의 관련 일자리 창출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외국 소유기업이 미국 상품 수출에 230억 달러를, R&D에는 229억달러를 기여하기도 했다.

백희숙 상무전문위원은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대사관에서 지원하고 있는 'Select USA'를 소개했다. 

Select USA는 미국 내 비즈니스 투자를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에게 국가차원의 창구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 미국 내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존 투자자/기업 뿐 아니라 잠재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사관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어느 지역에 바이오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는지(산업 클러스터), 신생 스타트기업이 어느 지역에 많이 설립되는지(공급망), 클라이언트와 고객사는 있는지, 인력/임금, 인센티브 등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대외비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미국 내 경제개발청과의 연계도 지원하는데, 경제개발청은 해당지역 희망기업에게 허가취득정보뿐 아니라 관련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현장 지원군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 희망기업이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미연방정부의 규제 탐색을 지원한다.


백희숙 상무위원은 이날 미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투자유치행사인 'Select USA Investment Summit' 참여 지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내년에는 6월 6~9일 4일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70여 개 시장에서 참석하는 1,200명 이상의 해외투자자를 포함한 3,000여 명이 참석하며, 대미 투자에 유용한 정보획득 및 미국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수립을 위한 온/오프라인 매치메이킹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앞서 그레고리 브리스코(J Gregory Briscoe)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는 "미국 바이오산업은 미국에서 이뤄지는 모든 비즈니스 R&D 중 단일분야로는 최고의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전세계 신약 IP의 60%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모든 회사에게 비즈니스를 위한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고 추천했다.

미국대사관이 지원하는 SelctUSA에 대해 문의를 원하는 기업은 팁튼 트로이들 상무부 외교관(Tipten.Troidl@trade.gov)이나 백희숙 상무전문위원(heesook.baik@trade.gov), 세스 아이젠버그 SelectUSA 선임국제투자자문(seth.lsenberg@trade.gov)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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