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여보이, 신세포암 1차 효능 평가한 연구 결과 발표
옵디보-여보이 병용 치료 환자 50% 이상이 4년 시점에도 생존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9-24 16:48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양민열)과 한국BMS 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유럽종양학회 2020 온라인 회의(ESMO Virtual Congress 2020)에서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한 옵디보-여보이 기반 병용요법의 3상 임상연구 CheckMate-214 4년 추적연구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CheckMate-9ER의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CheckMate-214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수니티닙 대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무작위, 오픈라벨 3상 임상 연구다.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최장 기간 추적관찰한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수니티닙 대비 우월한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및 장기 지속 효과(durable response)를 보였다.  장기 지속 효과는 국제 전이성 신세포암 데이터베이스 컨소시엄(International Metastatic Renal Cell Carcinoma Database Consortium, IMDC) 예후 인자에 따라 중간 및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군과 전체환자군(ITT, 전체 무작위 배정) 모두에서 나타났다.

중간 및 고위험군 환자(n=847)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1차 유효성 평가 공동 변수인 전체 생존기간 및 전체 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은 물론,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 및 반응 기간 중앙값(Median duration of response, mDOR) 등 탐색적 평가 변수에서도 개선 효과를 유지했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중간 및 고위험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48.1개월, 수니티닙은 26.6개월로 나타났다(HR 0.65; 95% CI: 0.54-0.78).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전체 환자군에서는 4년 추적관찰 기간 동안 아직 전체 생존기간 중앙갑에 도달하지 않은 반면, 수니티닙은 35.4개월로 큰 차이를 보였다(HR, 0.69; 95% CI (0.59–0.81).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전체 반응률에서도 수치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65% vs. 50%), 수니티닙 대비 반응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완전 반응 역시 42개월 분석과 일관성을 보여,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중간 및 고위험 환자군의 10.4%는 완전 반응에 도달한 반면, 수니티닙 치료군은 1.4%에 머물렀다.

한편,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선 중간 및 고위험 환자군의 반응기간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4년 관찰 기간 동안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나(Not reached, NR), 수니티닙에선 19.7개월을 기록했다.

CheckMate-9ER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카보메틱스 병용요법과 수니티닙을 비교 평가한 다국가, 무작위, 오픈라벨 3상 임상 연구다.

연구 결과, 옵디보-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은 수니티닙 대비 사망률이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 0.60; 98.89% CI: 0.40-0.89; p=0.0010).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옵디보-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이 16.6개월로 수니티닙 단독 요법의 8.3개월 대비 두 배 길었다(HR 0.51; 95% CI: 0.41-0.64; p<0.0001).

옵디보-카보메틱스 병용요법은 수니티닙 대비 29%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으며(55.7% vs. 27.1%), 완전 반응에 도달한 비율은 각각 8%, 4.6%를 기록했다.

반응 기간 측면에서도, 옵디보-카보메틱스 병용요법과 수니티닙 단독요법의 중앙값은 각각 20.2개월 (17.3-NE)과 11.5개월 (8.3-18.4)로 병용 요법에서 더 긴 반응의 지속을 보였다. 이러한 주요 효능은 IMDC 기준에 따른 모든 위험 그룹 및 PD-L1 하위집단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BMS의 항암제 개발 임시 총괄인 닉 보트우드(Nick Botwood) 부사장은 “이번 데이터는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이 진행성 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로, 비뇨생식기 분야에서 우리의 기존 성과를 더욱 강화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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