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싸이티바(Cytiva)가 새롭게 출범한다. 싸이티바는 전세계 40개국에 7,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며, GE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에서 분사해 미국 '다나허'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플랫폼 기업으로 독립해 새롭게 출발한다.
임마뉴엘 리그너(Emmanuel Ligner) 싸이티바 사장은 "싸이티바가 보유한 과학적 전문 지식과 우수한 팀, 탄탄한 고객층으로 바이오 업계 성장의 투자,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다.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제 개발 지원에 대한 팀의 열정은 그대로며, 고객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싸이티바에 따르면 회사 전문성과 기술은 과학 및 의료 업계에 새로운 발전을 가져왔으며, 오늘날 바이오기술 산업 형성에 기여했다. 2019년 미국식품의약관리국(FDA)가 승인한 75% 이상의 바이오 의약품이 싸이티바의 제조 기술을 활용했다.
또 싸이티바 기술은 CAR-T 세포 치료제의 2012년 첫 소아 대상 임상시험 성공 등 초기 세포 및 유전자 치료에 기여했다. 이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크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1천개가 넘는 재생의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싸이티바는 아시아, 유럽, 미국에 거점을 두고, 아이디어 단계부터 상업 개발에 이르기까지 고객 중심의 혁신을 추구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 분야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대학교, MIT, 의과대학 부속병원,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에쿼티즈(Alexandria Real Estate Equities, Inc.) 등의 학계, 산업 파트너와 협업하는 첨단 바이오 혁신 및 제조 센터(center for advanced biological innovation and manufacturing)에 참여하고 있다.
싸이티바는 한국에서도 세포·단백질 연구,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 바이오 프로세스 공정을 위한 제품 및 솔루션은 물론, 고객사들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과 같은 새로운 치료기술을 임상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변함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싸이티바 코리아 홍성용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이미 역량과 성장 가능성이 입증됐고, 정부의 바이오산업 투자와 함께 향후 전망도 밝다”며 “이미 인천 송도에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트레이닝 및 생산지원, 바이오 공정 개발 컨설팅 시설인 싸이티바 최대 규모 APAC패스트트랙 센터를 적극 활용해 한국 바이오산업 성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티바 코리아는 2018년부터 국내 중소 바이오 기업들과 학계를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공모전을 개최해, 국내 유망한 중소 바이오 벤처와 바이오 학계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제품 생산 전반에 대한 개발 및 제조공정연구를 지원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