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우리가 앞장선다 -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창업정신, ESG 지속가능경영으로 구체화
대표 직속 ESG경영실 신설…부문별 ESG 경영 필요 업무 발굴·적용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3-30 06:00   수정 2022.03.30 06:10
최근 몇 년 새 ESG 열풍이 유행처럼 불고 있지만, 유한양행의 ESG 경영은 96년을 이어온 창업정신과 깊이 맞닿아 있다.

고(故) 유일한 박사는 기업을 설립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극히 어려웠던 시절, 이미 기업 의 ‘비재무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한 유일한 박사의 정신은 유한양행이 추진하고 있는 ESG경영활동에 내재화돼 있는 것이다.

“기업의 생명은 신용이다” - 故 유일한 박사 어록 중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국민건강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제약기업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기업을 설립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극히 어려웠던 그 옛날에도, 무분별한 성장이 아닌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하고 있었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지속 계승하며 여전히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유한양행의 최대주주는 공익법인인 유한재단과 유한학원), 전문경영인을 통한 투명한 지배구조 유지, 오창공장 무재해 16배수 달성(22년간 산업재해 미 발생), 창업 이후 무분규라는 화합의 노사관계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결과 유한양행은 지난해 2월 1일 ‘지속가능발전소’에서 발표한 시가총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ESG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한은 이러한 긍적적인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러한 지속가능 경영 강화를 통해 우리 사회 나아가 인류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ESG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현대적이고 글로벌 지향의 관점의 ESG 실천을 위해 2021년 대표이사 직속으로 구성된 ‘전사 ESG TFT’를 구축해 부문별로 ESG 경영에 필요한 업무들을 발굴, 적용해 왔다.

올 초에는 대표이사 직속의 ESG 전담 조직인 ESG경영실을 신설해 보다 구체적으로 체계화된 ESG 활동에 나서고 있다.

ESG경영실 외에도, 기존 ‘EST TFT’ 역시 전사 20개 이상의 유관 부서장들로 구성된 ‘ESG 실무협의회’로 개편해 ESG와 관련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고 조직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업무 적용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창업정신 기반, 96년간 체화된 ESG DNA
유한양행의 ESG 경영의 근간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 정신에서 기인하고 있다.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인 투명경영,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교육장학사업 등에 기초해 모든 업무에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고 윤리경영, 투명경영,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위해 2017년 CSR팀을 조직했고, 2018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보건∙환경 경영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EHS(Environment, Health, Safety)팀의 운영을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오염물질 감축 및 자원의 재활용 등을 주요 환경경영체제로 삼아 기업 활동과 환경 조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 환경경영체제 구축을 통하여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또한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구축해 직원의 안전보건을 보장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노사협력 기반의 무재해운동과 안전보건경영 시스템(ISO450001) 인증 등 지속적인 사업장 내 안전관리 강화를 통통해 제약회사 중 최초로 무재해 16배수(2021년 7월 기준, 22년간 산업재해 미발생)도 달성했다.

더불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이사회의 과반수로 구성했고, 독립적 내부 감사기구로서의 업무수행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여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제품에 대한 친환경 요소 적용도 유한양행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8월 ‘한솔제지’와 ‘지속가능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출시된 닥터버들 칫솔 치약은 재생펄프를 함유하고 FSC(Forest Stewardship Counsil) 인증을 받은 포장재가 사용됐다. 올해는, 10개 이상의 일반의약품목들이 비닐코팅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포장재로 리뉴얼돼 출고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유한양행은 생산과정에서의 폐기물 감소와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검토 중이다.

사회적 책임 실천 앞장…임직원 복지·자기개발 적극 지원

유한양행은 임직원의 복지와 자기개발 활동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국내외 어학연수, 맞춤형 직무 교육, 계층별 리더십 교육,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 습득을 위한 명사 초빙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전직자 및 퇴직자를 위해서도 교육과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본사내 어린이집 운영, 육아휴직 및 출산 시 대체인력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바탕으로 직원의 일 생활 균형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202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사회와 함께 공존 상생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은 업의 특성을 살려, 저소득가정과 독거어르신에게 의약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 및 의학 연구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1967년 ‘유한양행의학상’, 1979년 ‘유한 결핵 및 호흡기상’ 등을 제정해 다양한 학술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969년에 창간된 사외보 ‘건강의 벗’은 도서산간 지역주민 등 전국의 의료 정보 소외계층에게 무료 배포돼 쉽고 정확한 건강관련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경영·안전보건 활동 등 지속 강화
 

환경 부문에서는 친환경 경영 활동을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 본격화한 친환경 포장재 도입 제품을 더욱 확대해 올해는 10품목 이상의 일반의약품에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 역시 중점 추진 사항이다.

또한 환경 폐기물 감축 방안 등 사업 전반의 환경 경영 강화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임직원 안전보건 강화를 위한 활동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생산본부에 설치된 EHS팀과 별도로 올해 1월 경영관리본부에 안전보건팀을 신설해 임직원들의 안전 보건 관리 활동을 보다 구체적이고 정밀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임직원 교육 및 역량 개발 지원을 지속 강화하고 내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적극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제약기업으로서 소비자 안전을 위한 품질 경영을 강화해 사회적 안전 확보를 적극 도모함은 물론,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시스템 역시 더욱 공고히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제반 정책을 재정비하고, 운영 시스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준법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018년에 도입해 운영 중이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에 더해 올해 상반기에는 준법경영시스템인 ISO 37301을 도입해 통합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할 예정이며 정보보안을 강화하고자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27001) 인증 도입도 현재 준비 중이다.

이러한 유한양행의 ESG 성과와 기업 철학을 고객은 물론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상반기 중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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