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회식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도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권 회장은 “약사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 보건의료인으로, 약료 전문가로서의 역할은 선택이 아닌 책무”라며 “약업의 공익성과 질서 확립을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창고형약국은 약국의 공적 기능과 약사 직능에 대한 본질적 도전”이라며 “대한약사회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 중이니, 믿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품절약, 성분명처방,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등 주요 정책 과제를 끝까지 추진하겠다”며 “약사는 곧 국민 건강이라는 사실을 함께 증명하자”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도 축사를 통해 "최근 불거진 '창고형 약국' 을 비롯해 약사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건 연대와 협력의 힘"이라며 "지혜롭고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는 멋진 약사회로 성장하길 바라며, 응원하면서 작게나마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합돌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약대생 심포지엄 △방문약료·의약품안전사용 강사 역량 강화 교육을 포함해 건기식, OTC, 약국 경영, 당뇨, 인문학 등 총 40여 개의 전문 강좌가 마련됐다. 강의 자료는 경기약사회 앱을 통해 e-book으로 제공되며, 바코드 태그 방식의 자동 출결시스템도 운영된다.
전날인 12일에는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20주년 기념 전야제가 열렸으며, 일본 가나가와현 약사회 대표단과의 국제교류 행사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전야제에는 역대 대회장 및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경기도의원 등이 함께해 20회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참가 회원에게는 도시락과 함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며, OX 퀴즈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경기도약사회는 “학술 콘텐츠와 실용 정보가 균형 있게 어우러진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미래 약사상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