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타’ vs. ‘자누비아’ EU 공략 본격점화
새로운 계열 1호 제품 공통점, 발매시점도 겹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5-01 16:46   

일라이 릴리社의 주사제형 항당뇨제 신약 ‘바이에타’(Byetta; 엑세나타이드)가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초 독일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5월 초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각국에 발매가 예정되어 있는 것.

그렇다면 ‘바이에타’의 유럽시장 데뷔시점이 머크&컴퍼니社의 2형 당뇨병 치료용 경구복용제 ‘자누비아’(Januvia; 시타글립틴)와 묘하게도 거의 교차되는 셈이다. 실제로 ‘자누비아’는 이제 막 영국과 독일시장에서 발매가 착수된 상태이다.

이 중 ‘바이에타’는 지난해 11월말 EU 집행위원회의 발매 허가를 취득했던 제품. FDA의 허가를 취득한 시점은 지난 2005년 4월이었다.

‘자누비아’의 경우 ‘바이에타’보다 다소 늦은 지난 3월말 EU 집행위로부터 EU 27개 회원국시장 상륙을 승인받았었다.

이와 관련, 릴리측의 한 고위급 관계자는 “올해 말경에 이르면 ‘바이에타’가 30개국 이상에서 발매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바이에타’는 미국 서부 애리조나사막에 서식하는 도마뱀의 일종인 힐러 몬스터(Gila Monster)의 타액에서 추출된 물질을 소재로 개발된 제품. 인크레틴 모방제(incretin mimetics) 계열에 속하는 1호 항당뇨제이다. 인크레틴 모방제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장내(腸內)에서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메커니즘을 지닌 약물이다.

한편 ‘자누비아’도 체내의 혈당 수치 조절능력을 유지시키는 작용기전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저해제 계열의 1호 약물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같은 당뇨병 치료제이면서 시기적으로도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착수시점이 겹치는 묘한 인연을 맺은 ‘바이에타’와 ‘자누비아’가 일궈낼 성과에 관심의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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