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대표 성종혁)은 동종(allogeneic) 모유두세포 기반 탈모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배양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 (등록번호: 10-2938524)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모유두세포 배양 과정에서 세포의 면역원성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특정 세스퀴테르페노이드(sesquiterpenoid) 계열 화합물을 활용하여 세포의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동종 세포 이식 시 발생할 수 있는 면역 거부 반응을 감소시켜 세포치료제 안전성과 적용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다.
모유두세포는 모발 형성을 직접적으로 유도하는 핵심 세포로, 탈모 치료제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기존 자가 세포 기반 치료제는 환자 개별 맞춤 생산이 필요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동종 세포치료제는 대량 생산과 즉시 투여가 가능하지만 면역 거부 반응이 주요 기술적 장벽으로 지적돼 왔다.
에피바이오텍은 이번 특허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배양 과정에서 모유두세포의 MHC 발현 조절,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감소, 면역세포 인식 신호 억제를 유도함으로써, 면역 회피 특성이 강화된 저면역원성 세포를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동종 모유두세포 치료제 EPI-008이 올 6월경 비임상 시험이 완료되고 하반기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동일 기술에 대한 PCT 출원도 완료했다.
성종혁 대표는 “이번 특허는 동종 모유두세포 치료제의 가장 큰 난제인 면역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이라며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에피바이오텍은 동종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