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아 파마슈티컬스社(Barr)가 응급피임약 '플랜 B'의 OTC 제형을 약국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플랜 B'의 OTC 제형은 11월 중순경부터 미국 전역의 약국에서 취급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바아측은 밝혔다. 바아측은 또 '플랜 B' OTC 제형의 공급을 도맡을 자회사 듀라메드 파마슈티컬스社(Duramed)에 대해 FDA가 오는 2009년 8월까지 3년 동안 독점적 권한을 보장받도록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플랜 B'는 예기치 않았던 性 관계를 가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임신에 이를 확률을 89%까지 예방할 수 있는 관계로 이른바 '모닝 애프터 필'로도 불리는 경구용 피임제.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더욱 확실한 피임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플랜 B'는 지난 8월 24일 FDA로부터 OTC 제형으로 발매가 가능토록 허가를 취득했었다.
다만 FDA는 18세 이상자에 한해 '플랜 B'의 OTC 제형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17세 이하자에 대해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처방약으로만 구입이 가능토록 한 바 있다. 아울러 약국 진열대 전면에 배치할 수 없고, 약사의 감독하에 취급이 이루어지도록 전제요건을 추가했었다.
'플랜 B'는 처방약 제형의 경우 지난 1999년부터 미국시장에서 발매되어 왔다.
바아 파마슈티컬스社의 브루스 L. 다우니 회장은 "이제 미국의 가임기 여성들은 필요할 때 '플랜 B'를 신속하게 구입해 복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듀라메드측은 총 250명의 영업인력을 투입해 약사, 의사 및 기타 보건의료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플랜 B' OTC 제형의 판촉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플랜 B'의 OTC 제형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습득코자 하는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 www.Go2PlanB.com에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