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브랜드-네임 생물학적 제제 시장이 오는 2015년에 이르면 마켓볼륨이 무려 60%나 뒷걸음질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즉, 바이오 제네릭(biogeneric) 제형들의 도전이 본격화함에 따라 브랜드 제품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
이 보고서의 제목은 '바이오 제네릭 2006~2015년; 생물학적 제제 브랜드 제품시장의 새로운 경향'(Biogenerics 2006~2015; An Emerging Reality of Biologic Brands)이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생물학적 제제 브랜드 제품시장"이란 ▲적혈구 조혈 촉진 단백질(erythropoiesis-stimulating proteins) ▲과립백혈구 집락자극인자(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 ▲인슐린 및 인슐린 유사체 ▲인간 성장호르몬 등 4개 부문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 시장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시장의 경우 오는 2013년이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단언해 눈길을 끌었다. 적혈구 조혈 촉진 단백질과 과립백혈구 집락자극인자 등의 바이오 제네릭 제품들이 발매되어 나올 시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
그 같은 이유를 근거로 보고서는 "오는 2012년 80억 달러대 규모를 형성할 브랜드-네임 생물학적 제제 시장이 2015년에 이르면 38억 달러 이하의 볼륨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유럽시장의 경우에는 지난 4월 스위스 노바티스社의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가 허가를 신청했던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 제제 '옴니트로프'(Omnitrop; 소마트로핀)가 허가를 취득해 '바이오 제네릭 1호' 제품으로 자리매김된 바 있다. 그렇다면 바이오제네릭 시대가 이미 막을 올린 셈.
보고서는 "유럽 '빅 5' 시장의 경우 앞으로 2년 정도가 지나면 인간 성장호르몬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바이오 제네릭 제품들이 발매되어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빅 5'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