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2005년도에 4,329억 루피(약 94억2,700만 달러)의 볼륨을 형성했던 인도의 제약산업은 연평균 11%의 성장세를 지속해 오는 2007~2008년도에는 6,000억 루피(약 130억 6,6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가 3일 공개한 내용의 일부이다.
인도 상의(商議)는 "앞으로 인도 제약산업의 볼륨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미국과 유럽의 제네릭시장을 겨냥한 수출이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2004~2005년도에 1,829억 루피(약 39억8,300만 달러)에 달했던 수출액이 매년 18% 안팎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07~2008년에 이르면 3,000억 루피(약 65억3,300만 달러) 수준으로 급증하리라는 것.
이와 관련, 인도 상의에 따르면 인도의 제약산업은 지난 2003~2004년도에 3,900억 루피 규모를 형성했고, 이 중 수출이 1,550억 루피 정도를 점유했었다. 인도 상의는 또 2005~2006년도의 경우 이 수치가 각각 4,801억5,000만 루피 및 2,158억2,000만 루피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상의의 아닐 K. 아가르왈 소장은 "앞으로도 브랜드 제품들의 잇단 특허만료가 인도 제약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제네릭 의약품들의 수출이 인도 특유의 낮은 생산비용과 이스라엘·중국 등을 앞서는 경쟁력을 무기로 인도 제약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그 같은 예측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아가르왈 소장은 오는 2007~2008년까지 미국에서만 한해 총 400억 달러, 유럽에서도 250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려왔던 각종 브랜드 제품들이 특허만료에 직면케 될 것임을 지적했다. 따라서 인도의 제네릭 메이커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이에 따라 혼자의 힘만으로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수 없는 스몰 메이커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히 전개되고, R&D에 전력투구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등 인도 제약업계 내부적으로도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라고 아가르왈 소장은 내다봤다.
특히 아가르왈 소장은 "앞으로 인도의 제약기업들이 전 세계 제네릭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가르왈 소장은 아울러 오는 2008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매년 총 650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리던 제품들이 특허만료에 직면하게 되고, 이를 세계시장으로 확대해 보면 올해 400억 달러, 2008년까지 700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창출했던 제품들이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