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콜레스테롤치 심근경색과 관계 없어
혈압․LDL콜레스테롤․흡연과 관련성 커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8-10 12:20   수정 2005.08.10 19:54
혈액중의 총콜레스테롤치는 심근경색을 발생시키는 위험성과 거의 관계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일본 아오모리현립보건大에 의해 발표됐다.

관련이 깊은 것은 ‘혈압’과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라는 것.

연구팀은 지난해 아오모리현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40세 이상의 남녀 1,491명에 대해 총콜레스테롤치나 HDL, 혈압, 연령, 성별, 흡연유무 등을 조사했다.

또, 전국의 남녀 5만명 6년간 추적조사하여 심근경색의 발증률을 조사한 후 비교한 결과, 총콜레스테롤치가 260정도에서도 대부분의 사람의 발증률은 1%미만에 그쳤다.

그러나 180정도에서도 흡연 등의 영향으로 약 5%에 달하는 사람도 있어 총콜레스테롤치와 심근경색의 발증률에는 거의 관련성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오모리현립보건大의 연구팀은 ‘총콜레스테롤보다 혈압에 주의하고 금연과 운동으로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동맥경화학회는 혈액 1㎗ 중 총콜레스테롤치가 220㎎ 이상인 것을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정하고 심근경색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흡연자 및 45세 이상의 남성, 55세 이상의 여성은 220미만으로 억제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동맥경화학회의 지침과는 상반되는 견해로, 향후 지침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