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준 하이텍팜 신임 대표 "단 하나의 목표 '최고 품질'… 글로벌 초격차 이어갈 것"
제2대 대표이사 취임식 개최… 유럽 넘어 남미·중동 등 글로벌 영토 대폭 확장 예고
카바페넴계 항생제 넘어 신규 원료 개발 도전… 글로벌 파트너사와 시너지 극대화
김홍식 기자 kimhs423@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18 06:00   수정 2026.05.18 06:01
 하이텍팜 제2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차현준 신임 대표. ©약업신문=김홍식 기자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하이텍팜이 ‘무결점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무기로 초격차 전략에 승부수를 던졌다. 

15일 공식 취임한 하이텍팜 제2대 차현준 대표이사는 단 하나의 핵심 경영 목표로 ‘최고 품질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천명하며, 30년 역사의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완제 제약사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신임 대표는 취임과 함께 임기 내 달성할 핵심 경영 목표로 '본질'을 꼽았다. 

그는 "단 하나의 분명한 목표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여, 전 세계 완제 제약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자연스럽게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하이텍팜이 추구해 온 창립자 김정수 전 대표의 '정직'과 '원칙'이라는 철학을 변함없이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영토 확장 계획도 구체화했다. 그동안 주력해 온 유럽 시장을 넘어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는 물론,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중동과 인도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카바페넴계 항생제 원료 시장에서 거세지는 중국 및 인도 기업들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20년 이상 구축한 전 세계 마케팅 네트워크와 최고 수준의 생산시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격차'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전 통보 없이 진행될 수 있는 미국 FDA 등 주요 규제기관의 실사에 철저히 대비하고, cGMP 기준에 부합하는 무결점 품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한 선제적 대응 태세도 갖췄다. 국제 정세 변화를 지속 주시하며 안전재고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중간체를 자체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차별화된 R&D 및 신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머무르지 않고 신규 의약품 개발에 지속 도전하겠다"면서도 ,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며 철저히 실리 중심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차 대표는 "탄탄한 물리적 자산과 독보적인 생산 기술을 보유한 하이텍팜이 세상의 큰 변곡점 속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 "앞으로도 한국 제약산업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높이고, 나아가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하이텍팜 한창우 생산총괄 이사와 파트너사인 경보제약 김병옥 공장장(상무)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사인 머크(Merck)의 재키 정(Jacky Zheng) 품질담당 부디렉터와 에미 정(Emmi Zheng) 수석책임연구원, 하이소아(Hisoar)의 유니스(Eunice) 해외마케팅 사장과 캔디스(Candace) 영업 매니저가 축하 영상을 보내며 하이텍팜의 새로운 리더십 출범에 힘을 실었다.

약업신문은 차현준 신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이텍팜의 향후 경영 전략과 비전을 상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차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신임 대표로서 그리는 하이텍팜의 '제2의 도약'은 어떤 모습인가. 

지금까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남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적극 확대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더욱 넓혀가고자 한다. 또한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머무르지 않고 신규 의약품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 질적 성장 측면에서는 불시에 진행될 수 있는 FDA 등 주요 규제기관의 실사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cGMP 기준에 부합하는 무결점 품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Q2.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고자 하는 핵심 경영 목표(KPI)는 무엇인가. 

경영목표가 여러 가지로 분산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단 하나의 분명한 목표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여 전 세계 완제 제약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자연스럽게 경영 성과가 창출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Q3. 글로벌 원료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인도 기업과의 초격차 전략은. 

20년 넘게 쌓아온 전 세계 마케팅 네트워크와 최고 수준의 생산시설, 차별화된 기술력은 단기간에 따라올 수 없는 하이텍팜만의 고유한 자산이다. 이 강점을 바탕으로 남미를 비롯해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중동 및 인도, 아프리카 지역 등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

Q4. CDMO 진출이나 신사업, R&D 투자 계획은.

CDMO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산업 분야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금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방향성이 드러날 것이다. R&D 역시 특성상 신중하게 추진해야 하는 영역이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방향을 구체화하여 적절한 시점에 소식을 전하겠다. 

Q5. 충주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나 추가 설비 투자 계획은. 

충주공장은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시스템을 고려해 건축됐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약품 생산공장 특성상 기존 설비와 시스템을 대폭 변경하거나 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전 과정을 신중히 검토하며 단계적으로 변화를 추진 중이다.

Q6.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이슈에 대한 대응책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긴장 상황 등 국제 정세 변화를 지속 주시하고 있다.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재고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중간체를 자체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Q7. 제약바이오 업계의 화두인 ESG 경영은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수년 전부터 폐기물을 철저히 분류·관리하며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임직원 식당에서는 '탄소제로데이'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투명 경영 측면에서도 공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와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를 통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Q8. 마지막으로 주주 및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창립자이신 김정수 전 대표님께서 늘 '의약품 제조업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귀한 일이며, 정직하고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 철학이 오늘의 하이텍팜을 만든 바탕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 속에서도 정직과 신뢰라는 가치를 흔들림 없이 계승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 앞으로도 한국 제약산업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높이고,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