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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약사회가 올해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서 ‘실무형 학술 강화’와 ‘약사 역할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 강의 나열이 아니라, AI·통합돌봄·창고형 약국 등 급변하는 약업 환경 속에서 약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제11회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 조직위원장을 맡은 우승우 인천시약사회 부회장은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서 약업신문과 만나 “이번 연수교육은 회원들이 실제 원하는 방향을 최대한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약사회는 이번 연수교육을 앞두고 지난 3월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 부회장은 “설문 결과를 보니 회원들이 가장 많이 원했던 건 결국 ‘공부를 더 강화해달라’는 부분이었다”며 “그래서 올해는 학술적인 부분에 가장 중점을 뒀고 교수진도 평소보다 확대해 추가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양 프로그램은 최소화하고 실제 약국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학술·실무 중심 프로그램 비중을 높였다”며 “회원들의 뜻에 따라 연수교육 방향도 자연스럽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연수교육에는 ‘AI시대의 약국 종소세 및 절세사례’, ‘가격저항을 뛰어넘는 독보적 상담 전략’,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제도의 이해와 현장 적용 전략’ 등 현장 밀착형 강의들이 대거 포함됐다.
조민지 인천시약사회 학술이사는 “약사들은 이미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들”이라며 “중요한 건 그 지식을 환자 상담과 실제 현장에 어떻게 연결하느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약국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형 강의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팜페어는 AI와 통합돌봄, 다제약물관리 등 최근 약사 직능 환경 변화를 적극 반영했다.
우 부회장은 “대한약사회가 강조하고 있는 통합약물관리·다제약물·돌봄 기조와 방향을 같이했다”며 “약사의 역할이 이제 약국 안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로 확장돼야 한다는 고민을 프로그램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에 관련 강의를 배치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주제”라며 “앞으로 약사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가 컸다”고 덧붙였다.
조민지 학술이사는 AI 역시 약사의 전문성과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AI가 정보를 빠르게 찾고 선별할 수는 있지만, 환자에게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은 결국 약사의 역할”이라며 “AI와 통합돌봄은 따로 떨어진 주제가 아니라 약사의 전문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약사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창고형 약국 문제와 관련한 고민도 이어졌다.
우 부회장은 “창고형 약국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약국 현장에서 실제 어떤 대응 전략이 필요한지, 대한약사회 차원의 정책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약사회 차원에서도 전 회원이 참여하는 줌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대응 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민지 학술이사는 이번 상황을 오히려 약사 역할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지역약국이 기존에는 다소 소매업처럼 인식된 부분도 있었다”며 “이번 위기를 통해 약사가 단순 판매업자가 아니라 진정한 보건의료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필연 인천시약사회 학술이사는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 약사만의 경쟁력을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이사는 “환자와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점 고도화되고 있고 약업 환경 자체도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다”며 “약사만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과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젊은 약사들의 의견과 방향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를 실제 회무와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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