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존 라이드 보건장관(Health Secretary)이 이번 주 안으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OTC 전환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보건省 대변인은 "오는 13일(목요일) 장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10일 구체적인 일자를 공개했다.
영국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해 전문가들이 약사가 즉석에서 간단한 문진(health checks)을 거쳐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세계 최초로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OTC 판매를 승인한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조코'(심바스타틴)를 발매해 온 머크&컴퍼니社의 경우처럼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보유한 제약기업들은 물론이고 영국 정부도 입을 모아 "좋고"를 외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의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
한때 머크의 톱-셀링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던 '조코'는 영국시장에서 지난해 특허가 만료된 상태이다. 특허만료에 따른 매출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비처방약으로의 전환을 강구해 왔던 머크측은 OTC 전환이 발표되면 10㎎ 용량의 '조코' OTC 제형을 1번타자격 제품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조코'의 OTC 제형은 오는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조코 허트-프로'(Zocor Heart-Pro)라는 이름으로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28일분으로 포장된 '조코 허트-프로'의 가격은 10~15파운드(18~27달러)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영국시장에서 '조코'의 OTC 제형 발매를 담당할 존슨&존슨 MSD社의 대변인은 "아직 공식허가가 나와야 할 것이므로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OTC 스위치 이후를 염두에 두고 지난 수 개월 동안 충분한 준비작업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이 OTC로 전환되면 국가 의료재정을 상당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영국 정부는 약 180만명의 환자들에게 처방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로 인해 국가의료제도(NHS) 재정에서 총 5억5,000만 파운드(9억8,200만 달러)를 지출해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