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제학회 새 집행부 출범…'4C KSPST'로 도약 선언
2026년 1월 1일부 1년 임기 시작…R&D 플랫폼 역할 강화
글로벌 연대·산학 협력 고도화로 지속 성장 기반 구축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29 06:00   수정 2026.01.29 06:01
한국약제학회 2026년 새 집행부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유진욱 학술위원장, 이상길 총무위원장, 조정원 회장, 윤유석 사무총장, 박준범 홍보위원장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약업신문=전하연 기자

한국약제학회 새 집행부가 학회의 중점 추진 방향과 운영 전략을 공식화했다.

조정원 신임 회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도화되는 약제학 기술과 복잡해지는 규제 환경,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R&D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내실과 외연을 동시에 확장해 학회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정원 회장을 비롯해 윤유석 사무총장, 유진욱 학술위원장, 이상길 총무위원장, 박준범 홍보위원장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로 “전임 집행부의 성과를 토대로, 변화의 시대에 부합하는 학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체계화하겠다”며 “약제학적 기술·규제·글로벌 경쟁을 잇는 R&D 플랫폼 기능을 견고히 해 미래를 선도하는 학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학회의 핵심 키워드로 ‘4C KSPST’를 제시했다. 4C는 ‘Coordinated R&D Platform’, ‘Global Consortium’, ‘Committee-Driven Collaboration’, ‘Customized Collaboration Models’의 네 가지 C 개념으로, 학회의 R&D 플랫폼 기능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 위원회 중심 협업,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협력 모델 구축을 골자로 한다.

조 회장은 “내실 강화와 외연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선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유석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어진 학회의 성장 성과를 짚으며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과학의 달 심포지엄과 제제기술워크숍, 국제학술대회 등 주요 행사의 참가자 수가 꾸준히 늘어났고, 영문 홈페이지 전면 개편과 CRS Korea Chapter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공식 SNS 운영 등 국제화 인프라를 강화해 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해 구축한 산학협력 DB의 활성화를 통해 학계·산업·관 간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그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2026년은 글로벌 포지셔닝을 구체화하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 운영 방향도 변화의 폭을 키운다. 유진욱 학술위원장은 “급변하는 제약 산업 환경에 맞춰 학문적 깊이와 산업적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며 AI 기반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제, 혁신 바이오의약품, 유전자·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을 중심으로 세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최고 권위자 초빙과 산학 네트워크 강화, 신진 연구자·대학원생의 발표 기회 확대를 통해 학술대회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해외 학회와의 공동 세션을 통해 ‘참여형 글로벌 학회’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약가 제도 개편 이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조 회장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제네릭 약가 인하를 통한 재정 절감 논리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가 인하가 제약사의 수익성과 R&D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제도 개편은 약가 인하 중심이 아닌 산업·R&D·재정 전반을 고려한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매년 국제학술대회에서 식약처와의 공동 세션을 지속 운영해 왔으며, 2026년에도 식약처 수요를 반영한 관·학 협력 세션을 통해 제형·허가·평가 분야의 최신 이슈를 다룰 계획이다. 새 집행부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학회의 학술적 위상과 산업적 기여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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