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엡스타인-바아(Epstein-Barr)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구 증식성 질환(EBV+PTLD) 치료제의 허가신청 건에 대해 반려를 통보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인근도시 사우전드 오크스에 소재한 T세포 면역치료제 개발 선도기업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社(Atara Biotherapeutics)는 2세 이상의 소아‧성인 엡스타인-바아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구 증식성 질환(EBV+PTLD) 환자들을 위한 단독요법제로 제출되었던 ‘에브발로’(Ebvallo: 타벨레클류셀)의 허가신청 건과 관련, FDA로부터 반려를 통보받았다고 12일 공표했다.
‘에브발로’는 항-CD20 항체를 포함한 요법을 포함해 최소한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2세 이상 소아‧성인 엡스타인-바아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구 증식성 질환 환자 치료제로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바 있다.
아타라 테라퓨틱스는 새로운 동종 엡스타인-바아 바이러스 T세포 플랫폼을 이용해 전환적인(transformative) 암‧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제약사이다.
이날 아타라 테라퓨틱스 측에 따르면 FDA는 현재 제출된 신청자료로는 ‘에브발로’의 승인을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
이 허가신청서는 재제출 기준의 수용 가능성에 대해 FDA와 조율하고, 지난해 1월 15일 전달받았던 1차 반려통보문에서 확인된 조건들의 이행을 거쳐 지난해 재차 제출되었던 것이다.
앞서 공개되었던 바와 같이 1차 반려통보에서 FDA는 의약품 제조기준(GMP)의 준수와 관련한 한가지 결함을 제기했다.
하지만 안전성, 효능 또는 시험설계와 관련한 우려사안을 제기하지는 않은 바 있다.
1월 9일 주식시장이 폐장된 후 전달받은 2차 반려통보문에서 FDA는 GMP 준수문제의 경우 만족스럽게 해소되었음을 확인했고,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앞서 FDA가 확인했고 충분하다고 했던 ‘ALLELE 시험’의 단일 피험자 그룹 참여 부분이 가속승인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통보받았다.
또한 FDA는 임상시험 설계, 시험의 이행 및 분석과 관련한 해석(interpretability) 측면에서 혼동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제기했다.
아타라 테라퓨틱스 측은 이 같은 FDA의 새로운 입장이 앞서 자사에 제시했던 지침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상시험에 단일 피험자 그룹이 참여한 부분이 지난 5년여 동안 여러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쳐 아타라 테라퓨틱스와 FDA가 의견을 조율했던 부분이라는 것.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아타라 테라퓨틱스 측은 프랑스 제약기업 피에르 파브르 라보라뚜아社의 미국 내 자회사인 피에르 파브르 파마슈티컬스社에 ‘에브발로’의 허가신청과 관련한 일체의 권한을 인계한 바 있다.
아타라 테라퓨틱스 측에 따르면 피에르 파브르 파마슈티컬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단계 행보로 FDA에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피에르 파브르 파마슈티컬스와 아타라 테라퓨틱스 양사는 ‘에브발로’가 시의적절하게 가속승인을 취득하고, 이를 통해 엡스타인-바아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구 증식성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치료대안에 대한 접근성을 극도로 제한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FDA와 긴급하게 소통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타라 테라퓨틱스社의 코키 응우옌 대표는 “엡스타인-바아 바이러스 양성 이식 후 림프구 증식성 질환 환자들에게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데다 앞서 ‘에브발로’가 ‘희귀의약품’ 및 ‘혁신 치료제’ 지위를 부여받았던 만큼 FDA의 이번 결정이 놀랍기도 하고 유감스럽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반려통보문에서 언급된 문제점들은 아타라 테라퓨틱스와 FDA가 이미 검토와 의사소통을 통해 조율되었던 이슈들이라고 응우옌 대표는 지적했다.
가속승인 신청의 접수와 관련해서도 이미 FDA와 입장을 조율했고, 추후 완전승인을 취득하기 위한 시판 후 확증시험의 진행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의견이 오고간 바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식 후 림프구 증식성 질환 환자들에게 ‘에브발로’가 괄목할 만한 유익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응우옌 대표는 강조했다.
이에 따라 FDA의 임상시험 심사팀이 제기한 우려사안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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