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미국 제조시설 확대 쇠뿔도 단 김에..
지난달 계획 발표 노스 캐롤라이나주 제조 허브 착공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16 06:00   수정 2025.12.16 06:01


 

쇠뿔도 단 김에 득달같이..

노바티스社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州에 총 70만평 평방피트 이상의 규모로 들어설 자사의 플래그십 제조 허브에 대한 착공식을 11일 개최했다고 이튿날 공표했다.

이날 착공식이 열린 노바티스의 플래그십 제조 허브는 지난달 19일 건립계획이 공개되었던 것이다.

노스 캐롤라이나州 프로젝트는 주도(州都) 롤리 인근도시 더럼에 새로운 제조시설 2곳을 신축하고, 더럼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시 모리스빌에 새로운 제조시설 1곳을 건립하며, 더럼에 있는 기존 시설 1곳을 확충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노바티스는 노스 캐롤라이나州에서 오는 2030년까지 7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자사가 보유한 미국 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총 3,000명 이상의 간접고용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이 열린 제조시설은 노바티스가 미국에서 차후 5년 동안 230억 달러를 투자해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플랜 중에서도 핵심적인 부분의 하나이다.

이 때문일까? 착공식 현장에는 FDA의 마틴 A. 매커리 최고책임자와 노스 캐롤라이나州의 조쉬 스타인 주지사 및 기타 선출직 공직자 다수, 노바티스의 리더십팀 및 종업원, 현지 지역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제조 허브의 공식 착공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노바티스社의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우리의 새로운 제조 허브가 착공식을 갖는 오늘이야말로 노바티스에게 특별한 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 환자들에게 공급할 우리의 핵심적인 의약품들을 100%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이행하는 데 성큼 다가서게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곳 시설이 완공되면 새로운 제조 허브가 노바티스의 미국 내 제조 부문에서 중추적인 곳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국 환자들을 위한 우리의 헌신에 한층 더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착공식이 열림에 따라 노바티스는 미국 동부에서 서부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산재한 자사의 제조‧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자사의 주요 치료제 영역 전체에 걸쳐 100% 단대단(end-to-end) 제조역량을 확립하면서 자사의 핵심적인 의약품들을 미국 내에서 환자들에게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 캐롤라이나州의 조쉬 스타인 주지사는 “노스 캐롤라이나州가 변함없이 첨단 생명공학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곳에 내린 뿌리를 한층 더 깊게 심기로 한 노바티스의 결정이야말로 우리 州가 보유한 재능과 연구 중심 대학, 첨단 의약품 제조에서 미국을 선도하기 위한 우리 州 의 헌신 등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에 힘입어 노스 캐롤라이나州 주민(州民 )들에게 더 많은 고임금 고용이 창출되고 미국 전역의 환자들을 위한 한층 더 강력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이 구축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스타인 주지사는 덧붙였다.

FDA의 마틴 A. 매커리 최고책임자는 “FDA가 제조 부문에서 아메리카 퍼스트 어젠다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상식이자 국가안보 강화를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의 투자는 미국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이 미국 내에서 제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디뎌진 강력한 진일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착공식 제조시설들은 오는 2027~2028년에 완공되어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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