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사회, CDC B형 간염 백신 새 권고 “유감”
고도 효과적 증거 기반 공공보건 조치 뒤로 되돌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08 14:16   

미국 약사회(APhA)가 5일 나온 질병관리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B형 간염 백신 예방접종 관련 권고案에 대해 같은 날 깊은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나섰다.(deeply disappointed)

이날 미국 약사회의 유감 표명은 미국에서 출생한 신생아들에 대한 일괄적인 B형 간염 예방을 폐지토록 권고한 자문위의 결정과 관련해서 나온 것이다.

미국 약사회는 자문위의 결정이 지난 1991년 이래 고도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데다 증거 기반(evidence-based) 공공보건 조치를 뒤로 되돌리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미국 약사회는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한 일괄적인 예방접종 권고가 영‧유아 및 아동들에게서 급성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감소해 온 데다 덕분에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아동들이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채택된 것이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또한 B형 간염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만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약사회는 뒤이어 B형 간염 바이러스 비 보유자 산모로부터 출생한 영‧유아라고 하더라도 가정 내에서 감염자 또는 간병인과 접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사람에게 물린 상처(human bites), 칫솔과 같은 개인용품의 공유 등으로 인해 감염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보편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약사회의 브리지드 그로브 전문직능 담당부회장(팜디)은 “약사들이 오래 전부터 B형 간염 백신을 포함한 각종 백신의 접종 권고와 투여를 통해 감염으로부터 예방을 돕는 데 일조해 왔다”면서 “우리는 평생에 걸쳐 부모들을 보호하기 위해 변함없이 회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브 부회장은 뒤이어 “과학은 명확하다”며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한 B형 간염 예방접종은 생명을 구하고 있고, 이처럼 중요한 예방조치를 지연시키거나 폐지하는 일에 정당성을 부여해 줄 새로운 입증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약사회에 따르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출생한 신생아들은 만성 보유자가 될 확률이 90%에 달하는 데다 출생시 감염자 4명당 1명 꼴로 B형 간염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간부전 또는 간암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들은 만성 감염자가 될 확률이 20~50%에 달하고 있다.

이 경우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시의적절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미국 약사회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약사회는 효과와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입증되어 온 B형 간염 백신 신생아 접종을 포함해 이미 탄탄하게 확립되어 있는 증거 기반 아동 대상 백신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 약사회는 아울러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B형 간염 백신 접종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19~59세 연령대 전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프로그램 뿐 아니라 위험요인들을 나타내는 60세 이상 성인들, 그리고 백신 접종을 원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변함없이 백신 접종을 진행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B형 간염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데다 보험에서 급여를 적용받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약사회는 증거 기반 에방접종 정책과 미국 전역의 개별환자 및 지역사회의 보건과 안전성을 변함없이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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