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페네브루티닙 다발성 경화증 시험목표 충족
재발형 MSㆍ원발성 진행형 MS 환자群 대상 임상 3상 3건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11 12:12   

로슈社가 다발성 경화증(MS)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난 2건의 본임상 3상 시험 결과를 처음으로 10일 공개했다.

임상 3상 ‘FENhance 1 시험’, ‘FENhance 2 시험’ 및 ‘FENtrepid 시험’의 결과가 그것이다.

이에 따르면 로슈 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의 일종인 페네브루티닙(fenebrutinib)이 총 1,497명의 성인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RMS)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에서 최소한 96주 동안 복용토록 하면서 치료를 진행했을 때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를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연간 재발률(ARR)이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 985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후 착수되었던 ‘FENtrepid 시험’에서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 그룹은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를 투여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한 120주에 걸쳐 치료를 진행하면서 장애의 진행이 지연된 기간을 평가한 결과 페네브루티닙이 ‘오크레부스’와 비교했을 때 비 열등성을 나타냈다는 의미이다.

‘오크레부스’와 비교한 페네브루티닙의 이 같은 수치상 유익성은 24주차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관찰기간 동안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크레부스’는 현재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제품이다.

로슈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대표는 “페네브루티닙이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재발을 괄목할 만하게 감소시킨 데다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게서 장애의 진행을 지연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처럼 예상치 못했던 결과는 페네브루티닙이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또는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위한 동종계열 최고의 첫 번째 고효능 경구용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본임상 시험의 결과는 페네브루티닙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로슈가 다발성 경화증 커뮤니티를 위해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재확인케 해 주는 것이라고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는 덧붙였다.

이날 로슈 측은 肝 안전성의 경우 앞서 진행되었던 페네브루티닙 관련 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적인 안전성 자료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어서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FENhance 1 시험’의 두 번째 분석 결과가 내년 상반기 중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네브루티닙은 면역계 내부에서 B세포들과 미세아교세포들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B세포들을 표적으로 약물이 작용하면 재발을 유발하는 급성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뇌내 미세아교세포들을 표적으로 작용하면 장기적인 장애의 진행을 촉발싴는 것으로 사료되는 만성 염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 공유결합성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의 일종인 페네브루티닙은 높은 효능과 함께 선택성, 가역성을 나타내도록 설계되어 개발이 진행 중인 기대주이다.

이 같은 설계 덕분에 페네브루티닙은 전신에 걸쳐 작용하고, 혈뇌장벽을 통과해 중추신경계에서 만성 염증을 표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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