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젭바운드’ 월마트 약국서 할인 직판 제휴
LillyDirect서 구매 후 美 4,600여 월마트 약국서 직접 픽업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03 11:00   

일라이 릴리社와 월마트社가 소비자 직접판매(direct-to-consumer) 약가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제휴에 합의했다고 29일 공표했다.

양사는 LillyDirect를 통해 ‘젭바운드’ 단일용량 바이알 제품을 소비자 직판(direct-to-consumer) 약가로 환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LillyDirect는 일라이 릴리가 미국 내 비만, 편두통 및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지난 1월 개설한 새로운 디지털 웹사이트이다.

양사가 제휴에 합의함에 따라 ‘젭바운드’ 바이알 제품은 오는 11월 중순경부터 환자들이 LillyDirect를 통해 구매한 후 미국 전역에 산재한 4,600곳에 육박하는 월마트 약국에 방문해 직접 받아가는 형태로 유통될 수 있게 됐다.

LillyDirect의 소비자 직판 약가 또는 본인부담 약가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제제 계열의 다른 인크레틴 제제 비만 치료제들의 정가(list price)에 비해 50% 이상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된다.

‘젭바운드’ 단일용량 바이알 제품은 현재 발매를 승인받은 전체 용량에 걸쳐 공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때 최소용량으로 투여를 개시하는 적격한 환자들의 경우 보험 미적용을 전제로 월 349달러의 본인부담금을 지불하면 된다.

월마트와 제휴키로 함에 따라 거주지 인근지역의 월마트 약국에서 간편하게 직접 받아가는 픽업(pickup) 대안을 선호하는 환자들은 ‘젭바운드’에 대한 간편한 접근성이 크게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젭바운드’는 티어제파타이드를 함유한 제제여서 같은 티어제파타이드를 약효성분으로 포함하고 있는 제품 또는 다른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제품들과 병용해선 안 된다.

소아환자들에게 사용했을 때 ‘젭바운드’의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LillyDirect의 제니퍼 마주르 총괄이사는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일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심대하고 지속적인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 월마트 측과 합의한 제휴가 전문의약품에 접근하는 과정을 간소화시켜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취지에서 구상된 것”이라고 말했다.

마주르 총괄이사는 뒤이어 “LillyDirect의 혁신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플랫폼이 미국 전역에 약국망을 구축하고 있는 월마트의 존재감과 결합되면서 환자들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일라이 릴리가 발매 중인 진품 의약품들로 한결 간편하게 유도요법이나 유지요법을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총 50,000여명으로 구성된 월마트의 약사 및 약국 보조원 조직과 광범위한 월마트의 약국 네트워크가 LillyDirect의 온라인 편의성과 결합되면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과 약국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유연성(flexibility)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llyDirect의 첫 번째 소매유통 부문 제휴선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디지털 채널과 대면약국 경험의 결합을 통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향상시켜 주고, 접근성을 확대하고, 환자들의 선택지를 높여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월마트의 케빈 호스프 약국담당 부회장은 “바쁜 삶 속에서 새롭고 간편한 방법으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 것”이라면서 “월마트는 환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유통채널”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에 환자들이 직접 약국에 방문해 찾아나는 방식을 선보이면서 긴밀한 관계 구축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방식을 이용하고자 하는 환자들은 의료인의 전자(電子) 건강기록 시스템에서 LillyDirect의 셀프-페이 파마시 솔루션(Self Pay Pharmacy Solutions)에 직접 접속한 후 결제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젭바운드’를 구매할 수 있다.

LillyDirect로부터 무료택배를 선택하거나 가까운 월마트 약국에 직접 방문해 받아가는 편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 때 ‘젭바운드’ 단일용량 바이알 제품의 약가는 2.5mg 권고 개시용량의 경우 월 349달러, 그 외에 전체 유지요법 용량(5mg, 7.5mg, 10mg, 12.5mg 및 15mg)의 경우 ‘젭바운드 본인부담 프로그램’(Zepbound Self Pay Journey Program)이 적용된 가운데 월 499달러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