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심대사계 질환ㆍ비만 저분자 신약개발 제휴
G단백질 결합 수용체 표적 치료제 개발 취지 13억弗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18 06:00   수정 2025.08.18 06:01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슈퍼루미날 메디슨社(Superluminal Medicines)가 심대사계 질환 및 비만과 관련해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s) 표적들을 겨냥한 저분자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일라이 릴리社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표했다.

슈퍼루미날 메디슨社는 인공지능(AI)/기계학습(ML), 단백질 역학 및 구조생물학 등을 결합해 가장 도전적인 G단백질 결합 수용체들을 신속하게 규명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약물발굴 전문 생명공학기업이다.

양사는 슈퍼루미날 메디슨 측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구조 기반 약물발굴 플랫폼을 일라이 릴리 측의 저분자 개발‧발매 관련 전문적인 노하우와 결합해 잠재적으로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치료제들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제휴키로 합의한 것이다.

슈퍼루미날 메디슨社의 코니 디크루즈 대표는 “일라이 릴리 측과 제휴키로 합의에 도달한 것이 슈퍼루미날 메디슨을 위해 결정적인 순간의 하나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G단백질 결합 수용체 표적들에 대응하는 고품질 개발 후보물질들을 제공하는 데 우리가 보유한 플랫폼의 강점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디크루즈 대표는 뒤이어 “양사가 함께 세계 각국이 심대사계 질환 분야에서 시급한 데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부담에 대응할 차세대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목표를 두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루미날 메디슨이 희귀 유전형 비만과 시상하부 비만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에 이제 막 착수한 가운데 양사가 제휴를 개시하게 되어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디크루즈 대표는 “이처럼 도전적인 질환들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새로운 치료제들을 선보일 수 있기 위해 양사가 함께 사세를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라이 릴리 측과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슈퍼루미날 메디슨 측은 자사가 독자보유한 플랫폼을 적용해 각종 심대사계 질환 및 비만과 관련해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 표적들을 겨냥한 저분자 치료제들의 발굴‧최적화를 진행키로 했다.

일라이 릴리 측의 경우 슈퍼루미날 메디슨이 사전에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후보물질들을 개발해 제공한 이후 단계에서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전권을 갖기로 했다.

그 대가로 슈퍼루미날 메디슨 측은 최대 13억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13억 달러의 금액은 계약성사 선불금과 단기 지급급, 지분투자, 개발‧발매 성과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까지 보장받았다.

슈퍼루미날 메디슨 측이 보유한 플랫폼은 심층적인 구조 생물학, 기계학습, 독자보유 약물체내동태 및 독성학 예측 도구를 통합해 후보물질로 준비된 저분자 치료제들의 발굴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최초 시도는 G단백질 결합 수용체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G단백질 결합 수용체는 기능적 선택성과 구조적 복합성을 내포해 차세대 전산(電算)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까닭에 역사적으로 도전적인 표적 계열에 손꼽혀 왔다.

슈퍼루미날 메디슨은 일라이 릴리 측이 보스턴에서 운영하고 있는 혁신 허브이자 바이오테크 인큐베이터를 지칭하는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illy Gateway Labs)에 본사가 소재해 있다.

일라이 릴리社 뿐 아니라 RA 캐피털 매니지먼트社, 인사이트 파트너스社, 엔벤처스社(NVentures), 카탈리오 캐피털 매니지먼트社(Catalio Capital Management) 및 게인겔스社(Gaingels) 등의 투자기업들과 로펌 쿨리社(Cooley) 등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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