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이오메드는 2025년 반기보고서 감사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의견을 받은 것과 관련해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의견거절’은 종속회사였던 ㈜청교(2025년 7월 15일 계약 해제)로부터 주요 재무 및 업무 자료를 받지 못해 연결재무제표 검증에 제약이 발생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자사의 개별 재무제표에는 지적사항이 없었고, 감사인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며 원활한 소통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앞서 더바이오메드는 지난해 12월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청교를 종속회사로 편입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양도인의 계약위반 사유가 발생하여 계약 해제가 됐고, 청교는 더바이오메드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
더바이오메드는 계약 해제 이후에도 외부감사인이 요구한 전기 재감사 자료 등 필요한 자료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사 간 법적 해석 차이와 연결재무제표 작성 필요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자료 수령이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더바이오메드 이재성 대표이사는 “이번 사안은 온기 결산 및 감사 과정에서 외부감사인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속회사 관련 자료 확보 절차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향후 회사의 투명성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 임직원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