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대표 권석형 회장)는14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91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을 동시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900억 원대를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기록 경신이다.
상반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1,898억 원, 영업이익은 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2%, 78.2%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10%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은 2024년 31%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41%까지 빠르게 상승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등 전략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출 채널 확대를 넘어서 ▲제조 경쟁력, ▲고객 맞춤형 제안역량, ▲차별화된 R&D 자산인 개별인정형원료, 그리고 초소형정제기술 '밀리(MiLi)', 지속성정제기술 '롱엑타(LongActa)' 등 ▲제형·제조기술력 기반의 제품 경쟁력 등 전사적인 역량 강화의 결과로 해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바렉스는 2021년 185억 원이었던 수출 실적을 2024년 912억 원까지 성장시키며 3년간 약 5배에 달하는 수출 성장을 이뤄냈다. 같은 기간 거래국은 7개국에서 15개국으로, 고객사는 23개에서 32개로 확대됐다.
중국 시장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유명 글로벌 유통 기업 들과의 파트너십이 가시화되면서, 현지 소비자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 빠르게 공급됐다. 2분기 기준 중국향 수출은 전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도 상반기 동안 신규 거래선 개척과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였다. 거래처수는 물론 생산 제품수 역시 2024년 상반기 대비 약 5.5% 증가하며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했다. 주요 고객사 리뉴얼·신제품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제안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결과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9억 원에서 1,124억 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존 기조를 되찾았다. 노바렉스는 하반기에도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변화와 유통 채널 다변화에 맞춰 국내 판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들을 본격화한다. 또 공장 증설과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한다. 오송과 오창에 위치한 생산 인프라는 연간 4,000억 원 이상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최근 오송 제2공장 증설과 오창 3개 공장의 리뉴얼 계획도 수립 중이다.
권석형 회장은 "글로벌 시장 성과는 단순한 수출 확대가 아닌, 노바렉스가 가진 R&D 역량, 품질 경쟁력, 고객 대응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성장의 결과"라며 "지난 2024년 4분기 턴어라운드 한 국내 시장 역시 지속적인 신규 거래선 확대와 제품 다변화를 통해 상반기 두 자릿수의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내수와 수출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