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고기 덜 사는 대신 두부ㆍ콩 더 사고..
77%가 한목소리..46% “집에서 조리하는 횟수 늘었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21 16:53   수정 2025.07.21 17:01


 

육류 구매는 줄이고, 그 대신 두부와 콩 또는 가격이 저렴한 식품 구매는 늘리고..

식료품 가격이 오름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아끼기 위해 자체상표(PB) 식품과 가격이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 구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소재한 광고 플랫폼 기업 치커리(Chicory)는 Z세대(18~29세 연령대 소비자들과 비 Z세대 소비자들로 양분한 가운데 충원한 총 1,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후 이달 초 공개한 ‘경제심리’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관세 부과로 인해 촉발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들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와 냉장고, 식탁 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46%의 응답자들이 집에서 조리하는 횟수가 부쩍 늘어났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특히 Z세대 소비자들이 비용에 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나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34%의 Z세대 소비자들이 식료품 구매예산을 줄였다고 답해 비 Z세대 소비자들의 응답률 29%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가격이 저렴한 식사를 택한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Z세대 소비자들의 72%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온라인 조리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이 답한 소비자들의 80%는 온라인 조리법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식품이나 식재료를 발굴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답해 흥미로움이 앞서게 했다.

온라인 검색건수를 보면 단백질이 최다건수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가격이 저렴한 대안을 검색한 횟수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의 단백질 관련 조리법 검색건수가 전년도 12월과 비교했을 때 450%나 껑충 뛰어올랐을 정도.

하지만 77%의 소비자들은 육류 구매량을 줄이거나 두부, 콩 또는 가격이 저렴한 식품 등 좀 더 가성비 높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 눈이 크게 떠지게 했다.

이밖에도 Z세대 소비자들은 71%가 집에서 이른바 ‘페이크어웨이’(fakeaways)를 시도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크어웨이’란 집에서 만들었지만 테이크아웃 음식이나 레스토랑 음식과 비슷하게 보이거나 엇비슷한 맛이 나도록 한 것을 말한다.

그러고 보면 ‘페이크어웨이’란 말 자체가 가짜(fake)와 테이크아웃(takeaway)를 조합한 신조어이다.

치커리의 유니 베이커-사이토 대표는 “소비자들이 좋은 식품을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가격을 염두에 두면서 좀 더 현명한 소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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