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피셔사이언티픽 "사노피 무균제제 제조소 인수…미국 내 의약품 생산 역량 확대"
최첨단 무균 충전 및 포장 생산라인 구축, 숙련된 직원 200여명 종사 중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17 01:51   수정 2025.07.17 01:57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이하 써모피셔)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내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뉴저지 리지필드(Ridgefield)에 위치한 사노피(Sanofi)의 무균제제 생산시설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비공개다.

써모피셔는 해당 시설에서 사노피의 주요 치료제 생산을 지속할 계획이다. 써모피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증가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고객 수요에 대응해 추가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제조시설은 최첨단 무균 충전 및 포장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200여명의 숙련된 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인수 후 써모피셔에 합류한다.

써모피셔 회장이자 CEO인 마크 N. 캐스퍼(Marc N. Casper)는 “이번 인수는 미국 내 제조 인프라를 강화하고, 생명과학 산업 전반의 필수 의약품 생산 수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노피 글로벌 생산·공급 총괄 브렌든 오캘러헌(Brendan O’Callaghan)은 “써모피셔와의 협력 확대는 미국 내 고품질 제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보장한다"면서 "리지필드 부지의 미래 성장과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써모피셔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 매사추세츠 플레인빌 등 미국 내 여러 무균 충전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또한 ‘Accelerator™ Drug Development 360°’ CDMO 및 CRO 솔루션을 통해 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과 생산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2025년 하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리지필드 시설은 써모피셔의 실험실 제품 및 바이오서비스 부문 내 제약서비스 사업에 편입될 예정이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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