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 로포라사, 2세대 우울증 신약 1상 피험자 투약 개시"
LPH-5 ... 임상 1상 시험 올해 안 완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02 13:44   수정 2025.06.02 13:59

㈜한국비엔씨(대표이사: 최완규)는 선택성이 높은 2세대 정신작용 우울증 치료 신약을 개발 중인 덴마크 로포라사(CEO: Bo Tandrup)를 통해 5월 28일 첫번째 피험자에게 임상1상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Psychedelic(정신작용제) 약물이 5-HT2A 수용체 외 5-HT2B에 결합시 심장 판막,  5-HT2C 수용체 결합시 식욕부진 유발 부작용이 있는데 반해 LPH-5는 5-HT2A 수용체에 선택적 결합력이 60배 이상 높아 효과가 우수하고 작용 시간이 길며 부작용이 대폭 감소된 2세대 우울증 신약이다. 한국비엔씨는  LPH-5를 개발 중인 덴마크 로포라사에 지난 2024년 12월  전략적으로 지분을 투자했다. 

기존 Psychedelic약물이 Psilocybin, LSD, DMT처럼 오랜된 약물로 특허 보호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반면 LPH-5는 신약물질로 특허보호가 20년 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덴마크 로포라사는 덴마크대 교수이면서 로포라사 CSO인 제스퍼 크리스텐센이 발명한 LPH-5 물질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 신약 개발과 상용화 전세계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략적 지분 투자와 별도로 한국비엔씨는 2세대 정신작용 우울증 신약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국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LPH-5와 동일계열 약물을 개발 중인 길가메시사의 제품은 애브비에 약2조8천억원에 라이선스아웃 됐고,비엠에스는  조현병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인 카루나사를  약17조원에 인수했다.

덴마크 Lophora사 CEO인 Mr. Bo Tandrup은 “2세대 Psychedelic 우울증 치료 신약인 LPH-5  임상1상 첫 피험자 투약을 한 것은 단순한 임상 진척이 아니고 오랜 기간 전문적 연구 결실이며 LPH-5는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차별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  로포라사는 임상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높은 가치로 회사 M&A(인수 합병)또는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는 “덴마크 로포라 파트너사가 2세대 우울증 신약인 LPH-5 임상1상 피험자 투약을 개시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며 1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올 시,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 또는 회사 M&A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상1상 피험자 투약 1차 결과는 7월 경에 나올 예상으로, 회사는 임상1상시험을 올해 안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전세계 우울증 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27조원에서 매년 7.7%로 성장해 2032년 약 5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S&S Insider보고서) 이 중 Psychedelic 약물 시장은 2024년 2.5조원에서 2034년에 8.9조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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