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는 자사의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 루테튬 Lu 177 비피보타이드 테트락세탄)가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8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새로 추가된 ‘플루빅토’의 적응증은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저해제(ARPI)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고,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을 늦추는 것이 적합해 보이는 전립선 특이막 항원(PSMA)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
특히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임상 3상 ‘PSMAfore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에 미루어 볼 때 ‘플루빅토’의 사용이 적합한 환자 수가 3배 정도까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노바티스 측은 설명했다.
‘PSMAfore 시험’은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저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이후 단계의 전립선 특이막 항원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이루어진 시험례이다.
이 시험에서 ‘플루빅토’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방사선학적 진행이 나타났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다른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저해제로 변경한 대조그룹에 비해 5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탐색적 분석 결과를 보면 ‘플루빅토’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평균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이 11.6개월로 집계되어 다른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저해제로 변경한 대조그룹의 5.6개월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진행된 ‘PSMAfore 시험’을 총괄한 연구자로 뉴욕에 소재한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서 전립선암 파트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모리스 박사는 “조기에 ‘플루빅토’를 사용하는 치료법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두번째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저해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종양의 진행을 지연시켜 주는 표적요법제의 하나로 ‘플루빅토’가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된 것이 괄목할 만한 진일보이자 한가지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저해제를 사용했을 때 종양이 진행되었고 항암화학요법제를 투여받지 않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입구를 열어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PSMAfore 시험’에서 최종 총 생존기간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플루빅토’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수치상 우위를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수준의 격차에 해당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노바티스 측은 총 생존기간 분석에서 대조그룹으로부터 ‘플루빅토’로 전환한 환자들의 비율이 60.3%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PSMAfore 시험’의 추가분석 결과를 보면 ‘플루빅토’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일관되고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이 입증됐다.
등급을 불문하고 ‘플루빅토’를 사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주로 1~2급의 구갈, 피로, 구역 및 변비 등이 보고됐다.
‘플루빅토’가 환자들이 후속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치료를 받을 수 없도록 하지는 않았다.
미네소타州 로체스터에 소재한 메이요 클리닉의 올리버 사토 방사성 의약품 임상시험실장은 “전립선 특이막 항원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의 임상개발을 통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을 치료할 때 중요하고 통찰력 있는 정보가 확보되어 왔다”면서 “이번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는 사용이 적합한 환자들의 경우 종양의 진행을 둔화시키는 데 명확한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확보될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전립선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 수는 연간 3만5,0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도 전립선암 발생률이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2차 약제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생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호르몬 요법제와 항암화학요법제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치료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전체 환자들에게 이들 두 치료제의 사용이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문제점 또한 지적되어 왔던 것이 현실이다.
또한 환자들과 의료인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을 피하거나 미루는 치료대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치료지침에서는 다양한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저해제의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암재단(PCF)의 지나 카리서스 이사장은 “개별 치료단계의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 결과가 악화되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와 환자가족들은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치료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이번에 ‘플루빅토’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전립선암 커뮤니티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치료여정의 초기단계에서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확대됨에 따라 개별환자들의 니즈에 가장 적합한 치료대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노바티스社 미국법인의 빅터 불토 대표는 “오늘 ‘플루빅토’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사용가능 환자 수가 3배 가까이 확대되면서 노바티스가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를 주축 항암제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한층 더 힘이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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