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핀지’ 기반요법 초기 위암 무사건 생존기간 ↑

임상 3상 ‘MATTERHORN 시험’ 결과..표준요법比 우위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가 임상 3상 ‘MATTERHORN 시험’에서 나타낸 괄목할 만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절제 가능 초기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임핀지’와 기존의 표준요법제(FLOT)들을 병용토록 한 결과 일차적 시험목표였던 무사건(event-free)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언급된 표준요법제들은 플루오로우라실, 류코보린, 옥살리플라틴(엘록사틴) 및 도세탁셀(탁소텔) 등의 항암화학요법제들을 지칭한 것이다.

시험에서 피험자들은 신보조 요법제로 수술 前에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제들을 투여받았고, 뒤이어 보조요법제로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제들을 투여받은 후 ‘임핀지’ 단독요법을 받았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이 같은 요법으로 치료받은 피험자 그룹은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제만 투여받았던 대조그룹과 비교평가가 이루어졌다.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절제 가능 초기 국소진행성(2기, 3기, 4A기)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암 환자들이었다.

2차적 시험목표로 정해졌던 총 생존기간의 경우 중간분석을 진행했을 때 ‘임핀지’ 기반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호의적인 강력한 추이가 관찰됐다.

시험은 최종분석에서 총 생존기간을 공식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지속될 예정이다.

위암은 세계 각국에서 5번째로 빈도높게 나타나는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편이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100만명에 육박하는 환자들이 위암을 진단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의 경우 약 4만3,000여명이 미국, 유럽연합(EU) 및 일본에서 초기 및 국소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암을 항암제로 치료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EU 및 일본에서 약 6만2,000명 정도가 오는 2030년까지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암을 새로 진단받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험을 총괄한 뉴욕 소재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옐레나 Y. 잔지지안 박사는 “치유 의도를 갖고 항암화학요법제와 수술을 통해 치료받았던 위암 환자들에게서 종양이 빈도높게 재발하고 있는 데다 예후가 취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MATTERHORN 시험’에서 도출된 흥미로운 자료를 보면 ‘임핀지’ 기반 수술 전‧후 요법이 재발 위험성의 감소를 비롯해 환자들에게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크리스티안 마사세시 최고 의학책임자 겸 종양학 부문 최고 개발책임자는 “임상 3상 ‘MATTERHORN 시험’이 면역요법제가 절제 가능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 암 환자들에게서 무사건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해 주었음을 입증한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술 전‧후 ‘임핀지’를 사용한 치료방법은 새로운 치료제들이 환자들의 삶에 최대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기 암을 겨냥한 가운데 우리가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임핀지’와 FLOT 항암화학요법제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개별약물들과 관련해서 알려진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였던 병리학적 완전반응(pCR)을 중간분석한 후 보고되었던 결과를 보면 ‘임핀지’ 기반요법은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제만 사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병리학적 완전반응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임핀지’ 기반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병리학적 완전반응률이 19%, 신보조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서 7%로 집계되었던 것이다.

시험자료는 임박한 의학 학술회의에서 발표되고, 각국의 보건당국들과 공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