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해리스 후보 모교 등에 1,800만弗..왜?
임상시험 피험자 충원 다양성ㆍ의료 형평성 향상 취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18 06:00   수정 2024.10.18 06:01


 

사노피社가 미국에서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흑인 중심 의과대학들로 손꼽히는 3개 학교에 앞으로 10년 동안 총 1,8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공표해 얼핏 궁금증이 앞서게 하고 있다.

3개 학교들은 워싱턴 D.C.에 소재한 하워드대학 의과대학, 테니시州 내슈빌에 있는 머해리(Meharry) 의과대학, 그리고 조지아州 애틀란타에 위치한 모어하우스(Morehouse) 의과대학 등이다.

이 중 하버드대학과 혼동되곤 하는 하워드대학은 흔히 “흑인들의 하버드”로 불리는 명문대학이자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정치학‧경제학을 전공한 모교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사노피가 희사키로 한 지원금은 임상시험 피험자 충원과정의 다양성과 의료의 형평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1,800만 달러의 지원금이 임상시험 연구자 고용, 온라인 채팅 서비스 등을 위한 인프라 확립, 약국 개선(pharmacy upgrades) 및 수요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필요한 정보를 이용해 대표성이 부족한 지역사회에서 임상시험 피험자 충원의 대표성을 높이고 다양성을 개선하는 데 지원금이 사용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사노피社의 리오넬 바슬레스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담당대표는 “사노피의 사명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과학의 기적을 모색하는 데 있다”면서 “여기서 사람들의 삶이란 소속 인종이나 민족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의 삶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바슬레스 대표는 뒤이어 “역사적으로 명망높은 이들 3개 흑인 중심 의과대학들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의료의 대표성이 불충분했던 지역사회들과 새롭게 연을 맺을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의 개인적인 배경과 무관하게 신약이나 새로운 백신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때 필수적인 임상시험 피험자 충원의 다양성 개선과 참여 폭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어하우스 의과대학의 발레리 몽고메리 라이스 학장은 “모어하우스 의과대학은 우리가 진행할 임상시험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이처럼 아낌없는 투자를 결정한 사노피 측에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임상시험의 다양성을 제고하고 연구자들에 최고의 기회를 제공해 의료의 형평성을 끌어올리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노피 측과 견고한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임상시험의 다양성이 개선되면 전통적으로 소외되어 왔던(underserved) 사람들에게 최첨단 치료상 혁신의 성과물들이 주어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라이스 학장은 단언했다.

한편 사노피는 의료 시스템에서 신뢰의 간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서 개척자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다양성, 형평성 및 참여 공간의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명성을 높이 쌓아 왔다.

한 예로 지난 7월 사노피는 전미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와 함께 흑인들과 소외된 지역사회들의 의료 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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