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다잘렉스’ 기반 4劑 요법..다 잘될 거야~
‘벨게이드’+‘레블리미드’+덱사메타손 병용 FDA 승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8-02 13:14   

존슨&존슨社는 자사의 항암제 ‘다잘렉스 파스프로’(Darzalex Faspro: 다라투뮤맙+히알루로니다제-fihj)의 4제 병용요법이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공표했다.

자가유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ASCT)이 적합하고 다발성 골수종을 신규진단받은(NDMM) 환자들을 위한 유도요법제 및 공고요법제(consolidation therapy)로 ‘다잘렉스 파스프로’를 ‘벨케이드’(보르테조밉),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 병용하는 요법이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했다는 것.

이에 따라 환자들은 진단시점에서부터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요법(D-VRd)을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되면서 괄목할 만한 치료효과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FDA는 임상 3상 ‘PERSEUS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요법의 사용을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은 자가유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 적합한 다발성 골수종 신규진단 환자들을 위한 유도요법제 및 공고요법제로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요법을 진행하면서 ‘벨케이드’, ‘레블리미드’ 및 덱사메타손 3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공고요법 이후단계에서 환자들을 위한 유지요법제로 ‘다잘렉스 파스프로’와 ‘레블리미드’ 병용요법 또는 ‘레블리미드’ 단독요법이 뒤따랐다.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 인근도시 두아르테에 소재한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다발성 골수종 센터의 암리타 Y. 크리슈난 교수는 “다발성 골수종이 임상적 여정의 관점에서 볼 때 개별환자에 따라 고도의 상이성을 나타내는 종양이어서 혁신 뿐 아니라 표적이나 병용요법을 진행할 약제를 달리하는 치료제들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한다”면서 “이를 통해 진단시점에서부터 치료여정 전반에 걸쳐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대안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 새로운 4제 요법에서 확보된 임상자료와 이미 탄탄하게 확보되어 있는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 자료를 보면 진단시점에서부터 ‘다잘렉스 파스프로’와 ‘벨케이드’, ‘레블리미드’ 및 덱사메타손을 병용하는 요법이 ‘벨케이드’와 ‘레블리미드’ 및 덱사메타손을 병용하는 요법과 비교할 때 자가유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 적합한 환자들에게서 심도깊은 반응과 장기적인 관해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ERSEUS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과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를 적용했을 때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입증된 가운데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벨케이드’, ‘레블리미드’ 및 덱사메타손 3제 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60%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유도요법과 공고요법으로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은 공고요법의 종료시점에서 ‘벨케이드’, ‘레블리미드’ 및 덱사메타손 3제 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보다 심도깊은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면 미세잔류질환(MRD) 음성 비율의 경우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요법群에서 57.5%로 집계되어 ‘벨케이드’, ‘레블리미드’ 및 덱사메타손 3제 병용요법群의 32.5를 상회했다.

완전반응(CR) 이상을 나타낸 환자그룹에서 미세잔류질환 음성을 나타낸 비율을 보면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요법群에서 76.6%, ‘벨케이드’와 ‘레블리미드’ 및 덱사메타손 3제 병용요법群에서 58.5%로 파악됐다.

존슨&존슨社의 조단 셱터 다발성 골수종 담당부사장은 “이번에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병용요법 적응증이 승인된 것이 환자들에게서 가장 심도깊은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1차 약제를 사용한 치료기간 동안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를 위험성을 임상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감소시켜 줄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오늘 승인은 이식수술이 적합한 다발성 골수종을 신규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표준요법제를 확립하고자 우리가 사세를 집중해 왔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병용요법의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이미 확립되어 있는 ‘다잘렉스 파스프로’ 및 ‘벨케이드’, ‘레블리미드’ 및 덱사메타손 3제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그룹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말초 신경병증, 피로, 부종, 고열, 상기도 감염증, 변이, 설사, 근골격계 통증, 졸음 및 발진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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