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2/4분기 매출 107.4억 유로 7.8% 향상
33억 유로 ‘듀피젠트’ 견인..영업이익ㆍ순이익 소폭 증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7-26 10:28   

사노피社가 107억4,500만 유로(약 1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노피는 2/4분기에 3.2% 향상된 28억1,300만 유로(약 30억5,300만 달러)의 영업이익(business operating income)과 0.7% 감소한 21억6,100만 유로(약 23억4,500만 달러)의 순이익(business net income)을 각각 기록했다.

주당순이익(business EPS)은 0.6% 줄어든 한 주당 1.73유로(약 1.88달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 측은 2024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주당순이익이 5.5~6.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 허드슨 회장은 “2/4분기에 두자릿수 매출성장(고정환율 기준)을 달성하면서 2024년 들어 강력한 실적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면서 “중간 단계에서 막바지 단계까지 진행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데 가일층 초점을 맞추면서 사노피의 전환(transformation)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0.4% 뛰어오르면서 82억9,7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부문의 경우 11억4,2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6.6%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분사절차를 밟고 있는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Opella)은 13억6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6.6% 향상됐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47억5,100만 유로로 19.8%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럽시장에서는 24억200만 유로로 2.2% 뒷걸음쳤다.

기타지역의 경우 35억9,2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8.3%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실적의 증감률은 고정환율(CER)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다.

제품별로 2/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33억3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28.9% 껑충 뛰어올라 대표품목의 위상을 과시했다.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는 3억9,800만 유로로 12.7% 성장했고, 인슐린 제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가 3억1,300만 유로의 실적으로 7.6% 향상됐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이 2억7,300만 유로로 9.2%,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1억9,300만 유로로 6.6% 상승한 실적을 보였다.

폼페병 치료제 ‘넥스비아자임주’(Nexviazyme‧아발글루코시다제 α-ngpt)는 1억6,800만 유로로 63.1%, 새로운 A형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가 1억5,800만 유로로 777.8% 고속성장해 돋보였다.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Alprolix: 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는 1억4,100만 유로로 4.4% 소폭 향상됐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사클리사’(Sarclisa: 이사툭시맙-irfc)가 1억2,100만 유로로 28.7% 날아올랐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는 1억2,600만 유로로 38.5%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내보였고, 인플루엔자 백신이 1억1,500만 유로 16.2% 향상됐다.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1억800만 유로로 3.8%,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가 1억200만 유로로 10.9% 늘어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은 8,400만 유로로 5.0% 향상됐다.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 또한 8,200만 유로로 6.5%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소아마비, 백일해 및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백신은 7억1,2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7.2%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고,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도 2억5,600만 유로로 9.9%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2억3,500만 유로로 2.1% 뒷걸음했고,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이 1억8,000만 유로로 13.5%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면역억제제 ‘티모글로불린’(항 흉선세포 글로불린)이 1억2,900만 유로로 3.7% 소폭 감소한 실적을 보였으며,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는 1억700만 유로로 50.5% 급감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억500만 유로로 19.2%,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7,300만 유로로 24.7%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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