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1/4분기 매출 2213.8억弗 2.3% 소폭성장
53.5억弗 순이익(이익전환)..코로나 백신 96.6% 급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4-17 13:32   

존슨&존슨社가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2.3% 늘어난 213억8,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순손실을 기록한 전년도와 달리 53억5,400만 달러의 순이익과 2.20달러의 주당순이익 2.2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16일 공개했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24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5.5~6.0%/5.8% 증가한 887억~891억 달러/889억 달러의 매출액과 4.7~5.25/5.0% 향상된 10.60~10.75달러/10.6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지난 1월 제시했던 수치에 비해 상향조정된 것이다.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올해 첫 번째 분기에 내보인 탄탄한(solid) 실적은 우리가 핵심적인 부문들에 사세를 초집중하고 있고(sharpened focus), 보유한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에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방증한다”면서 “1/4분기에 우리가 내보인 성과는 혁신 파워하우스의 한곳으로서 우리의 위치에 힘을 싣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4분기 경영성적표를 사업부문별로 들여다보면 제약 부문(Innovative Medicine)이 1.1%(reported sales) 소폭 증가한 135억6,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의료기기(MedTech) 부문의 경우 4.5% 뛰어오른 78억2,1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짚어보면 미국시장에서 7.8% 성장한 116억2,000만 달러,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3.4% 감소한 97억6,3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제약 부문의 실적을 견인한 제품들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뉴맙),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카빅티’(실타캅타진 오토류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테크베일리’(테클리스타맙-cqyv),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업트라비’(셀렉시팍) 및 ‘옵서미트’(마시텐탄),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 및 항우울제 ‘스프라바토’(에스케타민)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제약 부문은 ‘코로나19’ 백신을 배제할 경우 8.3%, 이 백신을 포함하면 2.5%의 매출성장(operational sales)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제품별로 1/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가 26억9,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18.9% 겅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100억 달러 고지에 등정했던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는 24억5,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0.3%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쳐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한 현실을 반영했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 및 연간 4회 투여제형 ‘인베가 트린자’ 또한 10억5,600만 달러로 1.2% 미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는 8억800만 달러로 26.3%,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가 6억8,900만 달러로 27.0% 두자릿수 발빠른 오름세를 공유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심퍼니 서방제)는 5억5,400만 달러로 3.0% 향상된 실적을 보였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중에서는 ‘옵서미트’(마시텐탄)가 5억2,400만 달러로 19.1% 상승한 가운데 ‘업트라비’(셀렉시팍)는 4억6,800만 달러로 29.2% 치솟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3억2,300만 달러로 15.7% 성장했고, 항우울제 ‘스프라바토’(에스케타민)는 2억2,500만 달러로 72.2% 껑충 뛰어올라 주목할 만해 보였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카빅티’(실타캅타진 오토류셀)가 1억5,700만 달러,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테크베일리’(테클리스타맙-cqyv)가 1억3,300만 달러로 공히 2배 이상 실적이 뛰어올랐다.

반면 항암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7억8,400만 달러로 5.2% 뒷걸음쳤고,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의 경우 5억1,800만 달러로 10.4%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4억3,400만 달러로 10.9% 주저 앉았고,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 역시 4억1,800만 달러로 12.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1억8,100만 달러로 25.9% 실적이 하락했고,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는 1억7,700만 달러로 14.1% 하향곡선을 그렸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500만 달러에 그치면서 96.6%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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