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매출(연결 기준) 2,211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순이익 9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 74% 감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은 톡신 및 필러 등 주요 사업 성장과 새롭게 진입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 호조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톡신 매출은 전년 대비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 16%, 26% 성장했으며, 필러 매출은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4%, 11% 성장했다. 다만, 미국 FDA 허가 준비를 위한 조업중단 손실이 4분기에 발생하며 매출원가가 상승했고,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소송들 제반 비용이 발생하며 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매출을 올해 또 한번 경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초부터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 재편을 목표로 공격적 영업을 시작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와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은 ‘코어톡스’가 지속 성장하고, 올해 출시 목표인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을 필두로 한 신사업 분야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진행중인 소송 일부가 올해 마무리 돼 제반 비용이 감소하고, 2공장 정상 가동으로 매출원가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는 점도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여러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국내 시장에 선보인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해외 허가 획득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중인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미국 FDA허가 절차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