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社는 지난 8~11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었던 ‘2024년 JP 모건 제 42차 헬스케어 컨퍼런스’(JPM24)에서 자사의 중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암젠은 이번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중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비만 치료제 개발현황에 대해 공개해 관심을 끌어모았다.
개선된 효능, 보다 신속한 체중감소 효과, 감소된 체중의 유지 및 월 1회 투여간격 등과 관련해서 아직까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비만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 자사가 진행 중인 2개 기대주들에 대해 소개한 것.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1일 공개한 ‘비만: 7개국 전망과 시장분석’ 보고서에서 암젠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리더기업들과 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데이터社는 이 보고서에서 미국의 비만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2년에 이르면 276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새러 레시 애널리스트는 “비만이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질병의 하나”라면서 “이 같은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암젠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시 애널리스트는 현재 암젠이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에 속한 2개 기대주들의 하나인 마리데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maridebart cafraglutyide‧‘AMG-133’)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마리데바트 카플라글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GLP-1) 수용체 작용제와 위 억제 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A)가 결합된 작용기전을 나타낸다고 레시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뒤이어 암젠이 개발을 진행 중인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또 다른 기대주 ‘AMG-786’에 대해 지적했다.
레시 애널리스트는 “현재 임상 1상 단계가 진행 중인 ‘AMG-786’이 공개되지 않은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비만 치료제 기대주”라며 “이밖에도 암젠은 현재 약 6개의 비만 치료제 기대주들에 대한 전임상 단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암젠社의 로버트 A. 브래드웨이 회장에 따르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 작용제와 위 억제 폴리펩타이드 수용체가 결합된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마리데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가 개선된 효능과 신속한 체중감소 효과, 보다 우수한 체중감소 유지효능 등을 나타낼 뿐 아니라 월 1회 투여 제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발매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 작용제들의 투여간격이 1일 1회 또는 주 1회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게다가 기존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 작용제들은 투여를 중단할 경우 감소되었던 체중이 다시금 증가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 레시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리데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의 임상 2상 시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마리데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것.
이와 함께 마리데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가 심장병이나 신장병과 같이 다른 적응증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레시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다만 암젠이 이 매력적인 시장에서 마켓셰어를 확보할 수 있으려면 노보 노디스크社와 일라이 릴리社 등 기존의 리더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제약기업들은 체중감소 효과의 개선과 감소된 체중의 유지 등 보다 나은 효능을 나타내는 치료제들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세를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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