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선거판세 분석
김용주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1-27 15:22   수정 2003.11.27 17:32
전국 16개 시도약사회중 인천지역은 5명의 후보자가 나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치열한 선거지역이다.

후보자는 중앙대 출신의 홍성철 부평구약 회장과 김대희 인천시약 감사, 성균관대 출신의 김사연 남동구약 회장과 강봉윤 연수구약 회장 그리고 오희종 인천시약 총무위원장이 나섰다.

이들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인천시약회장 적임자라는 것을 내세우며, 인천시 약사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인천지역 약국가에서는 이들 후보들간에 접전이 치열하지만 2강 3중의 대결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평구약 회장인 홍성철씨와 남동구약 회장인 김사연씨가 양자 구도를 형성하고 나머지 3명의 후보가 이들을 뒤따르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이번 선거의 당락을 가늠짓는 요소로 지연과 학연을 지적하고 있다.

인천지역 약사들의 대부분이 인천지역에 적을 두고 있으며, 중앙대약대 출신의 유권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청·김사연 양강구도속 3인 추격
지연·학연 등 변수가 선거당락 좌우


이에따라 직선제 선서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선약사 후동문'의 기치가 인천지역에서 적용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호 1번 김사연 후보는 '인천약사들의 방패와 대변인'을 이번 선거의 슬로건으로 들고 나왔다. 약사들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사연 후보는 인천지역 성대약대 동문회에서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한 상태이다.

기호 2번 오희종 후보는 '탈동문·탈분회'를 기치로 내세웠다. 다른 후보들인 지역적인 기반과 동문회를 등에 업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차별성울 부각하기 위한 것. 오희종 후보는 개혁적인 성향을 강조하며 인천약사회 탈바꿈과 약사감시 및 재고약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기호 3번 김대희씨는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시약 회장이 되려면 다양한 회무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그 적임자라는 것. 김대희씨는 인천 남구약 회장을 6년간 역임했으며. 현재는 인천시약 감사직을 수행하며 약사 회무 전반에 걸친 회무 능력과 회원들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기호 4번 홍성철씨는 약권 수호 및 회복을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당선 즉시 약권수호사수대를 구성해 불합리한 약사법 및 약사감시제도 개선을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천일회라는 복지법인을 설립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약사상을 정립하겠다는 것. 홍성철씨는 부평구와 인천지역 중대동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호 5번 강봉윤씨는 연수구약 회장 9년 동안 검증받은 회무 능력과 개혁·청렴성을 강조하며 젊은층 및 개혁적인 성향의 약사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강봉윤씨는 재고약 및 약사감사의 문제점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공약과 인천약사회의 위상을 강화하는데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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